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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히던 선임 밖에서 만난 썰.txt
게시물ID : military_41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춘
추천 : 14
조회수 : 2992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4/04/17 09:04:22

 본인은 운전병, 위로는 다달이 선임들. 그 중 본인과 9개월 차이나는 선임이 있었음.
 처음엔 관심사가 비슷해서 엄청 친해졌으나 이 선임이 친구랑 면회를 하고나서부터 나를 일방적으로 괴롭힘.
 그 이유는? 입대 전 저는 음악을 했었음. 홍대에서. 앨범도, 믹테도 몇 번 내고 공연도 자주 하고 그랬음.
 그래서 뒷풀이도 자주 하고 했는데 나랑 좀 안맞는 친구가 있었음, 이 친구가 나한테 많이 발리기도 하고 
 나로 인해 공연섭외도 캔슬되기도 하고 여튼 좀 그랬음,

 아까 선임과의 관심사가 바로 이 음악이었음. 여튼 면회할 때 이 선임이 우리 후임중에 OO 있다. 했떠니
 그 친구가 뭐 어떻게 해달라고 했나봄.(이건 카더라임)

 그 날 부터 행동이 싹 바뀜, 여튼 뭐 별것도 아닌 것 같고 갈굼.
 예를들어 본인은 운전만 다님. "너는 ㅅㅂ 정비도 안하고 운행만 다니니까 좋냐?" 라던가,
 다른 선임이 자기 차에 축전지를 안끄고 내려서 다음날 방전이 됬는데 욕은 내가 쳐먹고 ㅋㅋㅋㅋㅋ
 하루종일 작업하다가 수송내려왔는데 쉬고있길래 옆에 가서 담배피니 "선임이 쉰다고 니도 쉼? 넌 하루종일 쉬지않음?" 여튼 이러면서
 말도 안되는 걸로 갈굼, 오죽하면 다른 분대 선임들도 저보고 힘들겠다고 하고 불쌍하다고 하고 그 선임한테 그만하라고까지도 함.

 뭐 때리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여튼 그 선임이 나보다 한 살 어렸음.
 여튼 나 입대했을 때 그 선임이 수송 실세라 엄청 더 심했던듯, 우리는 아빠아들이 군번제가 아니라 1:1제였는데
 그 선임 제외하고 나머지랑은 겁나 잘 지냄. 여튼, 그게 아니고 이런걸 엄청 당했음.

 뭐 세워놓고 욕 하다가 내가 다리 좀만 풀면 "ㅅㅂ 체대에선 그러고 8시간도 있어" 뭐 이딴 개소리;
 참고로 본인은 체대부심을 되게 싫어함, 대학교 다니면서 체대애들이 목에 힘주고 다니는게 싫어서 몇 번 트러블이 있었음.
 여튼, 체대부심을 싫어하는데 맨날 체대이야기, 자기네는 떄리면 맞는다. 뒷짐지는 이유는 선배가 때리기 쉽게 하기 위해서다. 
 뭔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함.,

 여튼 전역할때도 별 감정없고 나는 일했음, 걔가 전역하든말든^^*

 근데 결국 나도 전역을 하게 됨. 당시 본인의 집은 건대입구역이었고 회사는 서대문역이었음.
 2호선 타고 다니면 중간에 한양대가 있음. 여튼 건대에서 딱 탔는데 누가 어꺠동무를 하는거 아니겠음?
 뭐야 하고 봤는데 그 선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ㅈㄴ 친한척 하면서 "와 ㅅㅂ OO, ㅈㄴ오랜만이네" 뭐 이딴 소리 하길래
 "야 니가 군대에서나 내 선임이었지 사회에서는 니가 그럴짬이 아니지않냐?" 했떠니 얼굴 뻘개지면서 어쩌구 저쩌구 함

 나는 걔 학교가 한양대인줄은 몰랐음, 근디 과가 체대가 아닌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포츠마케팅과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왠 체대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니 ㅅㅂ 체대부심이 걍 체대가 아니라 스포츠마케팅이었음? 뭔 이런 븅신같은놈이 ㅋㅋㅋㅋㅋ" 이랬더니
 "야, 그래도 난 니 선임이었다" 이러길래, 싸대기 날림. 군대에선 니 세상이었는데 나와보니 니가 ㅈㅂ이지?
 그래서 아직도 군대의 영광을 생각하냐? 내가 맨날 웃어주니 어쩌구 저쩌구 이러면서 한양대역까지 한 3대 맞음.

 그 체대부심 결국 한 마디도 못 하고 울면서 한양대에서 내림,
 쫒아갈랬는데 뛰어가길래 냅둠. 

 여튼, 군대에서 쎈척해도 나와보면 다 똑같은 사람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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