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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與, 1번문제 막혔다고 시험거부?…빵점전략”
게시물ID : sisa_415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7
조회수 : 3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18 16:09:30
출처 :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944

“진실의 불씨 발화할 것…국민의 힘으로 불길 키워달라” 호소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 특위’의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국정조사 ‘무용론’과 관련 “어떻게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진실의 불씨를 발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하며 동시에 국민들에게 “그 불씨를 받아 국민의 힘, 여론의 힘으로 분노의 불길을 지펴달라”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14일 ‘데일리 고발뉴스’의 주말판 ‘곽현화가 찍은 사람’ 녹화현장에서 “민주당을 비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밖에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88년에 일어났던 광주청문회와 5공청문회의 경우 국민의 힘, 여론의 힘이 컸다”며 “독재자 전두환이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들한테 욕을 먹고 백담사로 쫓겨 갈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전두환의 후계자인 노태우도 (국민 여론에) 어쩔 수 없이 보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은 기본적으로 표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면서 “새누리당도 국민에 의해 뽑힌 사람들이기 때문에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새누리당이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국민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첫 대통령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집권 초 ‘5공 청산’이란 시험대에 올랐다. 당시 민심은 새로 출범한 정권에게 전두환 독재로 상징되는 5공화국과의 단절을 거세게 요구했다. 결국 88년 12월, 노 전 대통령은 전두환씨 부부를 백담사로 유배했고 정호용 등 5공 주요 핵심들도 청산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정 의원은 그 특유의 유쾌한 모습 보다는 진지하고 단호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부정선거를 주도했던 상대방과 함께 국정조사를 벌이는 일이 고통스럽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도 국민들의 눈이 모두 국정원 국정조사에 몰려있는 만큼 극심한 ‘압박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며 “온통 국정조사 생각뿐이다 보니 가끔 우울해질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정 의원과의 인터뷰는 김현, 진선미 의원의 국조특위 사퇴 이전에 이뤄졌다. 그러나 이날 그는 두 의원의 사퇴를 통한 우회 돌파안이 이미 당내에서 굳어지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김, 진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정조사 차질을 빚은 것과 관련 “새누리당 간사와 협의를 통해 합의를 이뤄가는 과정인데 시험문제 1번을 풀다가 막혔다고 새누리당이 시험을 거부하고 시험장을 빠져나가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꼬집고는 “1번을 풀다가 막히면 2~3번 문제를 풀면 된다. 민주당까지 빵점맞고 싶지 않다”며 새누리당의 이른바 ‘빵점전략’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어 국정조사 증인채택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증인 88명과 참고인 25명 총 113명을 소환대상으로 정해놨다고 밝히고는 새누리당과의 절충을 통해 최대한 전원이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명박 전 대통령 증인 채택 이유 대해 “원세훈, 남재준 전‧현직 국정원장은 대선개입과 대화록 무단공개로 각각 국기문란 사건을 일으켰다”면서 “일련의 사건들이 단독범행이 아니라면 수시로 독대보고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지시했는지, 묵인했는지, 용인 또는 독려했는지 이를 묻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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