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분실 논란으로 가면 안돼. 본질에 집중해야"
"국정원 대선 개입에 집중해야", 이기명 "갈수록 갈팡질팡"
2013-07-18 14:46:42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8일 국가기록원이 보관중이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증발 사태와 관련, "이 문제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 효성 전주공장에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일이다. 혹시나 분실됐을 가능성에 대해 믿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이 문제의 본질을 봐야 한다, 국정조사도 그렇고"라며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그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정원 개혁을 시작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면 NLL 발언 진위 논란이나 또는 혹시 있을지 모를 자료 분실에 대한 책임과 원인 쪽으로 들어가 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선 집중해서 제발 본질을 봤으면 좋겠다"며 거듭 본질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안 의원 발언을 접한 이기명 노무현재단 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의원, 대화록 원본이 증발해 버렸는데 그게 본질이 아니면 뭐가 본질인가"라고 반발하며 "그야말로 본질을 잘 살피고 말을 하시오. 어째 갈수록 갈팡질팡이시요"라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