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의 평균 지능지수(IQ)가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토마스 폴켄박사가 발행한 연구논문(http://socio.ch/internat/volken.htm#4)에 따르면 전 세계 180개국 국민들의 평균 IQ를 측정한 결과 한국이 평균 106을 기록, 1위에 올랐다.
또, 2위에는 105로 일본이, 3위는 104로 대만에게 돌아가 동아시아 3국이 IQ면에서 세계 정상급을 달린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 논문은 IQ가 높을수록 경제력이 강해진다는 단순한 논리를 펴 비판을 받은 한 저서에 대한 비판서로 IQ가 높다고 무조건 잘 사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어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폴켄은 머리말에서 “지난 2002년 북아일랜드 얼스터대학의 리처드 린교수와 핀란드 헬싱키대학의 타투 반하넨교수가 펴낸 ‘IQ와 국부’라는 저서의 허점을 지적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저서에서 린과 반하넨은 “IQ가 높으면 국가가 부강해진다”는 논리는 구사하고 있지만 폴켄은 이들의 이론에서 여러 가지 모순된 사실을 지적했다.
첫째, 국민의 평균 IQ만을 가지고 그 국가의 성장가능성을 점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어느 사회이든 획기적인 발명이나 정책을 구사하는 소위 사회의 엘리트계층이 많고 이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일반 국민들에게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국민적인 동의를 얻는 것이 성공의 비결인데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평균 IQ만 가지고 국가의 미래를 점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또, 국가의 성장비결은 단순히 IQ외에도 평균수명, 사회적인 차별철폐, 출산율, 민주화의 정도, 고등교육을 받는 비율등도 큰 작용을 하는데 이런 것이 저서에서는 무시됐다고 폴켄은 지적했다.
폴켄에 따르면 “사회적인 차별이 존재하고 민주화가 이뤄지지 않은 사회에서는 개인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이를 발휘할 수 없다”며 “결국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려 해도 사회적 모순이 이를 막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