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학중인 25살 대학생입니다.
철학수업에 교수님이 참관형식으로 데리고 오는 중국인 여학생이 한명 있는데요.
처음에는 조교인줄 알았는데 대학생 신분이라고 하더군요.
참관학생이라 그런지 그냥 교수님 근처 자리에 앉아서 아무말 없이 수업만 듣는데
저희 토론 얘기 들으면서 웃는 모습이 정말 이쁘더라구요.
선하고 귀여운 인상이랄까요? 왠지 중국인 같지 않고 한국인같은 느낌이 있더라구요.
문제는 전 국제캠퍼스이고 그 학생은 본 캠퍼스 학생이라 학교에서 마주칠 일도 없습니다.
게다가 수업때도 교수님이랑 항상 함께 다녀서 말 걸어볼 수도 없고 ㅠㅠ
수업시간에도 가만히 조용히 앉아있으니 미치겠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까지 평범하게 연애도 하고 헤어져보기도 하면서 살아왔는데
거의 한 10년만에 짝사랑이란 걸 해보니까 답답해 죽겠네요. ㅠㅠ
연락처라도 얻어 얘기해 볼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