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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슬픈가봅니다.
게시물ID : sewol_41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드리아햅번
추천 : 6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16 13:54:13
어제부터 물만보면 아이들 생각나서 우울하더니 아침부터 흐려진 하늘이 계속해서 웁니다 
하늘도 슬픈가봅니다.
슬프다면 그 꽃다운 아이들을 왜 데려갔을까요. 
다가올 미래의 아픔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 였을까요 그러기엔 살아있는 사람들이 너무 슬픕니다..  

어제는 교복을 입은 한무리 아이들이 서로를보며 웃으며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 모습에 배 안에서 두려움에 떨다 하늘로 갔을 아이들 모습이 생각나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나도 이렇게 슬프고 억장이 무너지는데 남겨진 부모들 형제자매들 친구들 선생님들 가슴은 이미 새카맣게 타버렸겠지요.. 
그 아픔 조금이라도 위로해주려 추적추적 비만 오나 봅니다. 
내리는 비 소리에 괜히 가슴아파 글을 끄적이는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제발 남겨진 이들 가슴에 대못 그만 박고 진심어린 위로와 제대로 대처 못한 사실에 사과하고 철저히 반성하는 모습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희생된 사람들이 하늘에서 행복하고 또 행복하기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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