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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좋을까요 진짜..미치겠네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게시물ID : gomin_415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말라..
추천 : 0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9/28 02:12:15

전 남자친구의 심한 집착으로 헤어진 여자에요

4년동안 끔찍한 집착덕분에 인간관계 말소되고 대학생활 그 흔한 이성 선후배도 한번 만들지 못하고

여자동기들만, 그것도 손에 꼽을정도로만 남고 회사생활도 걸핏하면 회사를 뒤집어 엎네 마네 하는 바람에

2개월만에 관두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졌는데...

 

참 이 남자가 안된건지 제가 정신을 못차린건지

이 남자가 자라온 환경이 참 불우하거든요 아버지는 주폭, 항상 바람피우고 어머니를 때리는 모습을 보고 자란데다가

어머니 역시 돈나가는건 아니지만, 약간 특이한 종교를 믿으시면서 식성도 다 바꿔버리시고 자기주장이 완고하신 분이라

아들의 상처를 잘 못보듬어주시는 분이세요

그러다보니 본인이 집안의 방패막이로 자라온 사람인데, 아마 어릴 때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것 때문에 저에게 독하게 집착을 했나보다

하고 지금은 생각하네요

근데 그게 어느정도 여야지 ..

 

근데 저와의 헤어짐 이전에 자기 아버지일, 집안에 돈문제 같은게 얽히면서 많이 힘들었나봐요

그래서 종종 죽어야겠다, 자살시도도 막 하려그러고 그랬는데 제가 그 집착을 견디다 못해

헤어짐을 선고하고 나니 거의 한달동안 죽겠다고 사람 피를 말리네요 ..

이남자 부모님, 형제 아예 제 연락 안받으시고 이 남자 하루에 한-두번씩 죽는다 죽어야겠다

니가 없으면 살 이유가 없다.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가 죽겠다고 했다가 정말 사람 피를 말려놓네요

오늘도 방금 니가 이 글을 볼 때 쯤이면 난 이세상사람이 아니다 라고 카톡을 남기더니 완전히 잠수 타버렸네요

휴대폰은 켜놓구요, 이 남자 엄마도 연락안되고 동생도 연락 안되네요

이 남자 엄마도 동생도 이 남자도 다 따로따로 살다보니 서로 단합해서 그러는 것 같지도 않고

정말 미칠노릇이네요 오늘은 정말 경찰에 전화해서 위치추적이라도 부탁드릴까 했어요

참.... 진짜 미치겠네요 피가 바짝바짝 말라들어가요

한달째 죽겠다고 앞에서 칼을들고 왔다갔다 거리고 울고 하는 모습에 저도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 것 같아요

제정신으로 살 수 가 없네요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하루종일 머리도 멍하고 ...

제가 정신병이 걸릴 것 같아요..

체중도 한달새에 4킬로나 빠지고 이러다간 제가 죽어야 할판입니다..

그냥 죽겠다는 것도 아니고 몇개월에 걸쳐서 생각만 하더니 이제는 실행에 옮기는 것 같아 보이고

소주도 페트병으로 사다가 계속 마시고...

유서를 쓰고 저에게 계속적으로 남기고.. 제가 정신병이 걸릴 것 같아요 ..

제가 유일한 희망이라고 죽겠다는데 제가 이 희생을 해야하나요 ..

정말 미치겠어요... 자기 아들이 죽겠다는데 더 구박하고 몰아내는 어머니...

제가 이걸 책임져야하나요 ... 매몰차게 굴었다가 정말 가버리면 저는 남자친구 죽인년밖에 더되나요

정말 미칠 것 같아요 .. 어떻하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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