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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MB "NLL 대화록 봤다" 과거 인터뷰 문제제기
게시물ID : sisa_416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0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19 14:18:20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719140807401

민주당은 19일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봤다고 밝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날을 세웠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정문헌·김무성·서상기 의원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어떤 의도를 갖고 열람했는지 점입가경이다. 줄줄이 수사대상으로 올라간 것"이라며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랬으니 사초 게이트가 났고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인 지난 2월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취임 후 대화록을 보고 분노했다는 말이 있었다. 어떤 내용이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격분하거나 화를 낸 것은 아니다. 다만 국격이 떨어지는 내용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안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사실 그 내용은 국격이라고 하기에도 좀…"이라며 "(대화록에는) 한미 관계 얘기도 있고 남북 관계 얘기도 있다. 이제 검찰(수사 과정)에서 일부는 나왔으니까 NLL(서해 북방한계선) 문제는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취임하고 보니 '안 밝혀지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보기에는 밝혀지면 국민에게도 안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이 해당 인터뷰에서 봤다고 밝힌 대화록이 최근 공개된 국정원 보관본인지, 실종된 대통령기록물인지는 확실치 않다.

민주당은 이와관련, 어느 쪽이든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당 법률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있는 대통령기록물을 봤다면 불법"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정원본을 봤다면 법리 논쟁이 있는데, 국정원본도 (내용상) 대통령기록물이기에 이를 봤다면 불법이라고 본다"며 "여권에서는 국정원본을 공공기록물이라고 보고, 대통령이 1급 기밀 취급권자로서 이를 본 것은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 같은 불법 논란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법이 금지하고 있음에도 전직 대통령의 국가 기밀자료를 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다 열람해서 보고, 그것을 정치에 악용하는 행위는 처벌대상"이라며 "전직 대통령의 기밀자료를 동네 만화가게 만화책 돌려보듯 하는 국기문란 행위와 관련, 이 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함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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