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어린이집 귀요미 글쓴이에요 ㅎㅎㅎㅎ
페북불펌도 있고 신상이 들킬뻔했던 위기가 있어서 글 안쓰려다가...
아이들이 또 너무 사랑스러워서 ㅠㅠㅠㅠ 또 한번 더 쓰려구요 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
바로 시작할게요 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세요 ㅎㅎㅎㅎ ㅋㅋㅋ
*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제 글은 오유에서만 보시길 바랄게요 페북 펌 노노해여 ㅠㅠㅠ
1.
간식으로 삶은계란이 나와서 아가들이랑 다같이 신나게 먹고있었음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 이렇게 보고 있었는데 어떤아이가 먹더니 갑자기
" 병아리다!! " 라고 하자 옆자리 아이들 모두 모여서 " 병아리! 병아리!! " 난리가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아리가 맞긴 한데 병아리가 아니기도 하고 해서 " 병아리랑 똑같은 노란색이네 " 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 병아리에요. " 라며 냠냠 먹기시작함 ㅋㅋㅋㅋ 근데 아이 하나가 안먹는거임 ㅠㅠ 그래서 먹어볼까? 묻자
" 병아리가 아야 아퍼.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해요. "
라고 이야기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안먹일수는 없어서 ㅠㅠㅠ " 병아리 아야아퍼 하면 어떻게하지? " 라고 묻자
계란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집어서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상이 너무 기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집어서 계란을 다 씹어먹고는 신나게 놀러감 ㅋㅋㅋㅋㅋㅋㅋㅋ기엽 ㅋㅋㅋㅋㅋㅋ
1.5
위에 아이가 달팽이를 보더니 하는 말이
" 선생님. 달팽이가 뭐라고 해요? " 라고 물음
" 선생님이 지금 멀어서 달팽이 목소리가 잘 안들려요. 뭐라고 하는지 00이가 들어볼래요? " 라고 하자 아이가 달팽이를 쳐다봄
" 아이배고파! 아이배고파! 라고 이야기해요~ " 라며 달팽이에게 먹이를 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일과 기록한다고 병아리볼펜을 들고다녔는데 아이들이 이 볼펜을 진짜 완전 좋아함 ㅠㅠㅠㅠ
너무 좋아해줘서 망가졌음....내 소중한 볼펜인데........
그래서 밍밍한 볼펜을 매고 간 날, 낮잠시간에 아이를 재우는데 아이가 보더니
" 병아리 왜 없어요? " 라고 물어서
" 병아리 아파서 오늘 어린이집에 못왔어요. " 라고 대답했음 그러자 아이가
" 많이 아파요? " 라고 심각하게 물어봄
" 네. 아야아야 많이 아파요 라고 해서 어린이집에 못데려왔어요. " 라고 대답하니
" 병원갔어요? " 라고 물어봄
" 네. 병원가서 주사맞았어요. " 라고 이야기하자 아이가
" 구급차타고 갔어요? " 라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네. 삐뽀삐뽀 구급차타구 병원에 갔어요. " 라고 대답하자 아이의 표정이 심각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
" 병아리 많이 아팠겠다.. 병아리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 라고 이야기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스럽 ㅠㅠㅠㅠㅠㅠ
" 병아리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해서 얼른 나아서 어린이집 오라고 하자. " 라고 이야기하고 재웠듬 ㅠㅠㅠㅠㅠ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병아리볼펜 고쳐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
실습도 거의 끝나가네요 ㅠㅠㅠㅠ 지금도 수업준비한다고 주말내내 가위질하고 바느질하고 붙이고 오리고 ㅠㅠㅠ 엉엉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들 정말정말 대단하세요 존경해요 ㅠㅠㅠㅠㅠ
모두들 잠깐이나마 제 글 읽으시면서 아이들에게 치유받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 마무리할게요~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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