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마지막 토론이 진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은 술도 좀 마셨습니다.
고민도 아니고 유머도 아니지만, 편하게 쓰겠습니다.
앞뒤도 하나도 안맞을 겁니다.
서민? 어린시절? 좆까
학교앞 문방구,슈퍼,분식집 = 4 대 악의 근원.
학교앞 문방구에서 식품류 사먹은적 있는 너, 나, 우리, 모두
아니 씨발, 4 대 재벌가 아닌놈들 모두 다
유죄다. 4 대악.
말 실수? 좆까. 물타지마 개새끼들.
검,경찰의 주적이란 얘기지.
그간의 포퓰리즘이고 말실수고 지랄마.
4 대악 이란 단어 자체가
인간이 살면서 생에 쓸일이 거의 없는 단어다.
돈없어? 유죄. 실수 좆까.
취향이 저렴해? 싼거 좋아해? 넌 악 그 자체다.
부자 감세, 서민 좆까.
너넨 서민과 거지,
사회악과 범죄자는 동의어라고 생각하지?
추억? 좆까. 먹어본적 있냐?
넌 4 대악행을 유년기의 낙으로 보내며 산 새끼지.
과한 얘기라고?
내가 취했는지 안취했는지 혼자있으니 증명할순 없지만
형이 아무리 오랜만에 마신 술이라해도,
주량엔 아직 반도 안미쳤다.
싼거 처먹었냐?
너 악인.
그래. 소주 쳐 마신 나도 악인.
형은 살면서 30 원이 없어서 그렇게 그걸 탐내기도 했다.
형은 일평생을 외할머니랑 단둘이만 살았었는데...
20 년도 더 넘은일인데,
문방구에서 밭두렁이 맛있더라며 사달라는 날더러
옥수수 말린게 뭐 맛있냐며 웃으시던 할머니가
계속 떠오르네.
그깟 맛없는걸 왜 사먹냐며
같이 그 조미 옥수수 말린 그걸 우물대며 웃던 우리 할머니가 생각나네.
내가 다시 한번만이라도 우리 할머니 목소릴 들을수 있다면,
세상 무슨일이든 되든안되든,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무조건 하겠댔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
난 살면서 새벽 3 시에도 무단횡단 해본적이 거의 없는데,
뭐냐 이 서러움은.
뭐냐 이 죄송함은.
내가 왜 또 울어야 하니 이 개씨팔새끼들아
법을 지키며 열심히 사는 사람이 왜
나말고도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왜
아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