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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으로 아들에게 털어놨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416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달이요
추천 : 301
조회수 : 20427회
댓글수 : 4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2/12 02:07: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10 00:02:03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오유 눈팅만하다가 용기내서 가입했네요^^  나이40에 고3.고??.중3을둔아빠입니다...조그만한 사업이랍시고하다가 쫄딱망해서^^ 얘들을 시골노부모님께 맡겨두고 타지에서 보잘것없는 배달일이지만 나름 열시미 몇년째해오고있구요^^ 그런데 둘째아들이 너무 속을썩히네요...첨엔 사춘기려니했는데 갈수록심해지고 얘엄랑은이혼한터라 얘들한테미안해서 나무라지도못하구요...끝내는 둘째가 학교를 자퇴를했는데..다시 고등학교를갈려니...받아주는데도없고해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알아보는데...쉽질않네요^^ 항상애들한테는 친구같은아빠..열시미 살아가는아빠모습보일려고 6년째 술도끊었는데...어제 둘째놈한테..소주반병먹고 전화를했습니다^^..사랑하는..홍아   사실은 아빠도 고등학교다닐때 3학년때 사소한일이있어서 학교졸업못햇다....형하고 동생한텐 비밀이다^^  만약 홍이너..이번에 고등학교 못가게돼면........야! 뭐 학교가별거니^^ 차라리 기술이라도 먼저배워서 니가 형용돈주고 동생용돈주고 뭐시냐 용즘엔 야간 고등학교도있드라...돈벌면서 학교다니면돼지^^ 아빠는 늘..홍이믿어왔으니깐 아직도 홍이믿으니깐 잘해낼거라믿어^^ 뭐...아빠도 고등학교 졸업못했는데.............끝내 말을잇지못했습니다  제아들놈도 울고잇드라구요...오늘 낮엔 전화왔드라구요^^ 아빠 나...폴리텍대학 원서넣고왔다구요  배달통들고 주문한집앞에서 한참울었습니다...애들한테 미안하고  고마워서요  그리고 부모님께........죄송해서요...............처음으로 두손가락에 힘주면서 글을써봤는데 두서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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