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그런지 사장님께서 대뜸 저보고 누굴 지지하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한 후보를 지지하기도 하지만 어느 한 후보가 절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어요.
너는 경상도 출신인데 왜 그 후보를 지지하냐고 물으시길래 제 생각을 나름 조목조목 말씀드렸어요.
투표는 개인의 자유이니 제 생각은 제 생각일 뿐, 사장님께서 현명하게 생각해보시고 판단하시라는 말도 덧붙였어요.
그리고 오늘 손님이 별로 없어서 저녁에 사장님과 같이 tv토론회를 봤어요.
토론을 보시고 난 후 사장님께서 가족들이랑 친척분들께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전화를 하셔서는 '이틀 뒤면 선거날이다, 투표는 하러가냐. 이번에 누구 뽑아라. 투표는 꼭 해라.'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중에서는 이번에 투표하지 않으려고 했었던 분들까지 계셨었대요!
오늘 그렇게 총 아홉표 확보했습니다!
특정 후보의 지지표를 확보했다는 것보다, 투표율을 조금이나마 높이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점이 더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