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masigo?Redirect=Log&logNo=50002085510

바로 석전이라고 불리는 돌싸움...
대충 할아버지 세대쯤 까지만 해도 투석전에 머리가 깨져서 된장 발랐느니 하는 소리를 들어본 듯 하다.

아마도 세계에서 몇순위 안에 들어가는 전투적인 전통놀이가 아닐까 싶다. (군사적 의미의 훈련같은것이 민간의 놀이로 내려오는 예는 드물지 않지만 대개는 부상등의 위험이 상당히 사라지는 형태로 변한다)

행주산성 싸움에서 돌을 날라서 산성 아래로 던졌다고 하는데
드라마나 영화 등의 영향으로 인해 두손으로 들 정도의 돌을 무게를 이용해 떨구는 이미지로 머릿속에 남아있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투석전을 생각해 보면 실상은... 던질만한 주먹보다 조금 작은 돌로 팔매질을 하지 않았을까. 주기적으로 놀이로서 즐기는 분야에 대해서는 사람은 상당한 실력을 쌓게 되기 마련인데... 농사일로 단련된 힘에 석전으로 단련된 솜씨로 돌팔매질을 한다고 생각해 보면 그 위력은 아마 어지간한 살상용 무기 못지 않았겠거니 싶다.

뭐 현대에 와서는 시위 현장이 그 명맥을 잇고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