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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을 보고 문득 든 생각....꼭 투표합시다.
게시물ID : sisa_299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완전한인간
추천 : 1
조회수 : 1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7 02:21:26

솔직히 ㅂㄱㅎ가 대통령 후보가 된다는게 부끄럽다는 말은 많은데 왜 후보가 될 수 있었고 지금일까에 대한 의문을 갖는 사람은 적은거 같은데요.


제가 생각하는 몇 가지 이유는 이렇습니다.(당연히 소설입니다.)


-우리나라 기득권 층이 분기점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기세가 넘어가면 밀리기 시작하여 걷잡을 수 없어질 것이다. 예전부터 비열한 짓 또 부정선거 없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단지 적은 수의 시민이 관심을 가졌고 열린 눈이 많지 않았을 뿐.... 이제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대열에 들고 교육수준과 삶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눈이 깨고 인터넷이라는 창구로써(특히 한국에서는 파급력이 막강하죠) 소통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은 그들이 두려워하는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죠. (나꼼수, 일베, 오유, 네이버, 트위터, 페이스북 등 나열하기도 힘든 종류의 사이트들이 정치토론의 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장의 카드 ㅂㄱㅎ를 쓰기로 결정한 것이죠. 가카가 대통령이 되었던 저번 선거는 참여정부의 실책 때문에 ㅂㄱㅎ가 직접 나설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그래서 단지 지원사격만으로도 콘크리트 지지율과 합쳐 대선에 승리할 수 있었던 거라고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 보면 더 오래 해처먹을려고 짱돌 굴리다 무덤 판거죠. (가카 요정설에 한표) 


-그럼 콘크리트 지지율 만으로도 비열함과 배신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똥물 안가리는 사람들이 주위에서 호위해주는 이유로 충분할까요? 단순히 추정을 하자면 그들은 연결해주는 고리는 하나 "돈" 입니다.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이유 그리고 방법이 바로 돈이죠. 막대한 자금력... 제가 공주님을 보면 $ 오오라가 주위에 가득한 게 보입니다. 기득권 층을 위한 유일한 중력.  불법을 저지를 수 있을만큼의 자본력, 그 불법을 덮을 수 있을만큼의 자본력. 그것을 총동원 할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가 ㅂㄱㅎ일 것입니다. 아마 공주님의 아버지가 얼마나 해놓고 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절에 어마어마한 돈이었다면 지금의 가치로는 따질 수 없죠. 아마 서민 코스프레를 임기 5년동안 유지시켜 줄수 있을정도의 돈일 수도 있습니다. 5년동안 국민의 세금을 국민에게 쓰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이후를 위해 코스프레가 아니라 문재인 후보의 복지 정책을 따와서 정책으로 쓰고 지지율과 믿음을 굳게만드는 전략도 내부에서 나왔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세금을 못 해처먹을 뿐 자기들이 피해보는 부분은 없으니까요.(국민의 세금->국민)



-그리고 마지막으로 ㅂㄱㅎ의 무식함. 이게 대통령 후보와의 괴리감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게 아닐까 싶은데요. 가장 주요하게 이번 대통령 선거 후부로 ㅂㄱㅎ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ㅂㄱㅎ는 매개체로써 기득권의 주장과 방법과 전략을 구사할 도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래서 똑똑할 필요가 없죠. 돈을 보고 밑으로 들어가는 부류는 언젠가는 뒷통수를 치기 마련입니다. 사람이 먼저가 아니니까요. 무식하고 돈많으면 그보다 좋은 밥은 없죠. 


개인적으로 전 ㅂㄱㅎ가 증오스러운 부분보다는 불쌍하다고 여겨집니다. 사람과 사람관계에서 중요한 마음의 통함을 일생동한 느껴보지 못한 몇 안되는 사람중의 한명이라고 보여지니까요. 주위에서 우쭈쭈 해주고 잘한다 잘한다 해줘도 그게 사랑하는 걱정하는 마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이득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될 날의 좌절감. 그 것은 ㅂㄱㅎ 개인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ㅂㄱㅎ를 보면 그냥 한 아이가 떠오릅니다. 부잣집에서 잘못 교육된 아이. 아무리 땡깡 부리고 실수해도 주인 밑의 사람들은 칭찬하고 받아주고 참습니다. 그 안에서 어떤 것이 옳은 것이고 옳지 않은 것이지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그만큼 ㅂㄱㅎ를 진심으로 칭찬해주고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공주님이 변화할 수도 있는 겁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난 이 시점에서 힘들겠지만 다른 세상의 풍랑을 겪어오고 자신만의 인생철학과 색깔이 뚜렷한 사람보다는 변화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울 겁니다. 무식하다는 것은 많은 것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니까요.


제가 인터넷을 보면서 사실 확인을 할 수는 없지만 2012년을 기준으로 한국이 번창한다는 류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많은 소스가 비과학적으로 여겨지는 분야의 내용이지만 그 안에도 통계와 과학이 있다는 점 그리고 흐름을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설득력이 있게 느껴졌고 지금 상황이 위에서 언급한 분기점에서 국민들이 바른 결정을 함으로써 국민들 안에 내재되어 있던 잠재력이 깨어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은 어느나라 국민보다 많이 참아왔습니다. 학생들은 치열하고 살벌한 교육경쟁속에서도 긍정성을 잊지 않기 위해서 참아왔고, 사회인은 일하는 것에 비해 적당한 보수를 받지 못해도 모두들 그러니깐 하고 참아왔습니다. 나라를 위해 죽어라고 일을 했던 어르신 분들은 젊은 사람들에게 소외되어도 시대의 흐름이라고 인정하시면서 그 서러움을 참고 계십니다. 돈과 재벌의 견제 앞에 부당함을 비난하기보다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불평불만하지 않았던 많은 국민들의 땀과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죠. 이제 그분들을 마음으로 지원해주고 실직적으로 지원해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앞에서 당당하게 이끌어주는 지도자가 있다면 그 참음 안에서 억제되어 있던 많은 능력들이 해방될 것입니다. 더 행복해지고 여유가 생기고 그 안에서 자기 일을 더 잘하고 집중할 수 있는 선순환 체제까지 이를 수 있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이를 악물고 이루어왔던 것보다 더 위대한 것들을 이루어나가고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듭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꼭 투표합시다. 그리고 믿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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