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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무개념 쓰레기들인 증거
게시물ID : sisa_416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케
추천 : 16/4
조회수 : 54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7/19 22:53:00
전두환 압수수색에 “영웅 ‘전땅크’, 비자금은 합법자금” 찬가
일베 사이트 맹목적 전두환 지지… “새로운 우상화 작업으로 봐야”






"전땅크" "전장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영웅'으로 칭송한다.

보수-진보의 진영논리 싸움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보기도 힘들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아 일종의 유희를 즐기면서 동시에 전두환 전 대통령은 강한 리더십을 가진 특히 마초성이 극대화된 강한 남자의 표상으로 받아들이면서 자기만족을 채우는 모습이다.

이번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를 놓고도 이번 기회에서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대다수 여론과는 달리 일베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분위기다.

일베 A 회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 혼란을 혼자서 극복하고도 남을 위인이다. 압수 수색온 검사에게 덕담을 할 정도의 배포와 강단 여유를 가진 전땅크"라며 "검찰총장 채동욱이를 범 앞에서 재롱 떠는 하룻강아지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통치자금'이라는 말로 이번 검찰 수사를 일명 ‘쉴드’치고 있는 모습도 발견된다. 이미 지난 1997년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기간 대기업 등으로부터 9500억원의 돈을 받았고 2205억원을 뇌물로 인정한 법원의 판결도 일베에서는 전두환 '장군'의 비자금은 국가를 운영하기 위한 합법적인 자금으로 둔갑해버리는 식이다.

B 회원은 "전 장군에게 덮어씌워진 추징금 & 세금이란 것은 게이들이 알고 있다시피 사실 허상"이라며 "대통령의 통치자금으로 씌여진 돈에 대해 포괄적뇌물죄라는 말도안되는 정치적 보복을 가한것 뿐이다. 따라서 낼 이유도 필요도 없는 돈"이라고 주장했다.

C 회원은 "전두환이 대기업 비자금 받아서 자기 혼자 꿀꺽했냐? 전두환이 나라를 위해 쓴 돈은 하나도 계산 안하냐?"며 "사회 각계의 불우한 이웃들 소식 들으면, 전두환이 금일봉 주었자나. 그런 돈은 왜 계산 안하냐? 전두환 돈 받아먹은 국민들도 다 토해내라"고 강변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의 부당성을 오히려 치적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전환하는 게시글도 보인다. 일례로 "전후무후한 물가상승률 관리 임기내 평균 3프로 이내 상승관리", "국민의료보험 전국민 확대시행", "역대 최고 치안유지율 달성" 등을 언급하고 "몇천억 해쳐먹은거 욕하지 말자는 게 아니냐 근데 전두환이 이룬 업적이 있다"고 주장하는 식이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부당하다는 주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된다. D 회원은 "박근혜 정부가 궤도를 이탈하고 있다. 하라는 일은 안하고 엉뚱하게 전두환 죽이기에 혈안이다"며 "5,18에 광주로 달려갈 때 이미 알아봤다. 지금 홍준표를 잡고 전두환을 개망신 줄때인가? 잘한다 잘한다 하니 아예 상투 끝에 올라있다"고 비난했다.

E 회원은 전원책 변호사가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두환 전 대통령 비서관을 지낸 민정기씨의 말을 인용해 "왜 죽은 권력만 이렇게 하느냐?"고 항변하는 내용의 방송을 올려놓기도 했다.



일부 회원들은 전직 대통령 집권 기간에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전직 대통령도 비자금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수사를 해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들이대고 있다.

F 회원은 "전두한 1600억원보다 김대중의 69조원이 더 심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공적자금 회수불가 69조원이 북한 김정일 집단에게 들어갔는지 아니면, 개인 자신이 착복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억지 주장을 폈다.

G 회원은 "전직 대통령 예우 없이 다 털어야한다면 이런 거 다 털어야지"라며 "죽었다고 수사중지가 말이되盧? 잘못한 거 터는건 좋은데 공평한 잣대로 다 털어야지 않겠盧?"라고 썼다.

현재까지 전직 대통령 중 비자금 성격이라고 법의 판결을 받은 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다. 이번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여야 합의로 통과된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에 따른 것인데도 일베 회원들은 법의 형평성을 운운하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

일베 회원들의 맹목적인 전두환 전 대통령 지지는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경쟁이 극도로 심화된 사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투영해 강한 통치 국가를 바라는 심리가 상당히 퍼져 있는 반증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범죄 행위마저도 정당화시킬 수 있는 주장의 배경에는 그릇된 역사 인식 때문이라는 지적도 많다.

최영일 대중문화평론가는 "전시적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전두환 우상화작업이 5공 내내 진행됐고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쳐서도 철저히 전두환 우상화 작업을 파괴하지 못했다"며 "5공 때 만들어졌던 전두환 신화가 잔존해있는 상황에서 80년대를 체험하지 못한 젊은이들, 일베 회원들은 소위 '좌파'들에 맞서 정치적 보수의 아이콘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세워 새로운 우상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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