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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는 지나고보면 '스토리' 보다 '캐릭터'가 남는듯하다..
게시물ID : animation_41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ras
추천 : 1
조회수 : 51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2/21 10:22:09


난 애니 장르를 불문하고 좋은 작품을 보면 후유증이 남는다

그간 날 웃기던 울리던 그들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생각하면

어떤 개그만화라도 마지막화를 보고 한동안 마음이 심란해진다

그 후유증은 남겨둘수록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줘서 가능한 빨리 털어내려한다

게임을 하고 산을 타고 많이 먹고 해도 그다지 잘 안풀린다

그래서 보통은 다시 다른 애니를 찾아본다

그러면서 또 한동안 웃고 우는 사이에 이전의 감동을 잊어간다

감동을 잊는다는게 말로만 보면 좋지 않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만약 지금까지에 감동을 잊지 않고 살아왔다면 진작 자살했을듯..

뭐 그래서 나는 계속 애니를 본다

그렇게 애니를 많이 보다보면 좋았던 스토리보단 캐릭터가 더 잘떠오른다

스토리로 매우 만족했던 예로 '식령' '시귀' '소라' '마마마' 등이 있는데

마마마의 경우는 본지 오래되지도 않았고 꾸준히 언급되는지라 잊지 않았지만

식령과 시귀, 소라 는 미친듯이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기할만큼 잊고 지냈다

저 넷의 공통점은 좋아하는 특정캐릭터가 없었다는것.

개성적인 캐릭터가 만연한 애니에서 그 개성은 다른개성에 쉽게 묻히는듯 하다

그렇기에 내가 남겨두고 가는 감동은 좋은 스토리 안에서도

특히 맘에드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감동이 남는듯 하다

...

그러니까

...

유메닛키 하세여!! 유메닛키!!

아이시테루 마도츠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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