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반 전후.
1. 어버이연합의 스피커는 정말 굉장하다고 느꼈음.
2. 저번주에 혼자 외롭게 외치던 어버이에 오늘은 한분이 추가되어, 둘이서 만담형식으로 '종북종북 어쩌고! 그렇지않아요!?' '네!!' (혼자)
3. 모여있는 할아버지들은 약 50~80명. (대부분 근처에서 담배를 피고 계시고 앉아계신 분들도 그냥 멍하니 앉아만있음)
8시 전후.
1. 원래 자신들의 방향으로 되어있던 스피커를 갑자기 시청광장쪽으로 돌림
2. 그 때 부터 진짜 그 히틀러 연설하는 것 처럼 막 미친듯이 위의 두명이서 만담극을 시작.
3. 하지만 역시 앞에 앉아있는 10여명의 할아버지들 이외의 나머지 할아버지들은 무관심. "아시바 시간은 왜이리 안가지? 담배나 피장" 하면서 주변을 담배연기로 만들고 있음
제가 본 것은 여기까지고요.
오늘은 일당을 제대로 안줬나 봐요 할아버지들 더워서 걍 다 귀찮아 보였음.
바로 옆으로도 지나가 봤는데 앞에서 그 고래고래 떠드는 사람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는 사람은 거의 없었음.
마치 그 재미없는 강의 혹은 수업을 듣는 느낌?
그리고 이건 좀 재미있는 건데,
그 앞에서 만담하던 두 할아버지는, 김용민씨가 나오자 진짜 미친듯이 막 악을 쓰기 시작함.
(앞 뒤로 노래 부르던 사람들 있을 때랑 너무 다름)
다음 주에도 시간되면 관찰해 보고, 제대로 된 인증샷도 몇 장 첨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