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이 드디어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스케일을 보니 어마어마한데
특히 엑스트라의 수가 가히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무려 20만명이나 되는 엑스트라가 동원되는 영화
그 사실에 깜짝 놀란 연예부 기자는
최불암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약속 날짜가 되어 최불암을 만난 기자는
거두절미하고 최불암에게 그 많은 엑스트라의
봉급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었다.
그러자 최불암은 대답하였다.
"영화를 제작할 때 실탄을 지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