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조은비라고 합니다.

저희 가게는 "존슨탕"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태원의 바다식당입니다.
이 곳은 저희 할머님께서 40년을 이어오신, 할머니의 모든것이 담긴 곳입니다.

방송에도 잡지에도 여러 메스컴에서 많은 취재를 하셨고,
존슨탕이라는 특이한 이름 때문에라도,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시고 
그 힘에 저희 할머님께서는 80이 다 되가시는 몸에도 일을 놓지않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중입니다.

사실 저는 해외에 유학중입니다.
오래되진 않았지만 5년이라는 시간을 해외에서 보냈고,
어린나이에 한국을 떠나 가게가 돌아가는 일이나, 상태에 대해 사실 깊게 알고 있진 못했습니다.

제가 2년전 한국을 나갔을 때,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공항리무진을 타고 강남의 어느곳을 지날때였습니다.

"존슨탕" 이라는 부대찌개 전문점이 어마어마한 크기로 열려있더군요.

저희 가게는 존슨탕이라는 이름과 그 조리법이 사업자 등록과 함께 특허(?)에도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다른 일반 부대찌개와는 달리, 치즈와 사골국물로 그리고 5가지 정도의 햄과 소시지 또한 양배추와 감자
다른 부대찌개와는 약간 다른 조리방법입니다.

김치와 라면사리로 얼큰한 맛을 낸 부대찌개가 있다면 저희는 그 맛과는 전혀 다른 맛의 부대찌개로 알려져있구요.

이렇게 되는 상황에, 전 많은 곳의 존슨탕 가게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희 가게를 와주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저희 가게는 문 앞 입구부터 "저희 업소는 분점이나 체인점이 없습니다"라는 문구를 보실 수 있으셨을 겁니다.

할머님은, 장사가 잘 되심에도 불구하시고 따로 체인점이나 분점 제의를 많이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할머니 혼자서 이루어내신 곳입니다

절대 다른 곳의 분점이나 체인점은 단 한번도 만드셨던 적이 없구요.

다른 많은 곳의 존슨탕 가게를 보면서 저는 사실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됬습니다.

그치만, 그 분들께 연락할 방법도 없었고, 제가 나설 힘이 없었지요.

그리고 지금 오늘에서야, 이렇게 화가나고 눈물이 나는 일이 생겼네요.

싸이월드 블로그를 보는 도중에 "심슨탕"이라는 가수 심태윤씨가 연 부대찌개 집을 보았습니다.

"심슨탕"이라 하길래, 이름이 비슷해 바로 들어가봤고 저는 그 곳에서 어의가 없었습니다.

사실상 모든 메뉴가 같았고,

존슨탕과 심슨탕은 "똑같은"음식 이었습니다.

그 블로거님께서도 맨 앞줄이 이 말씀이었습니다.
"이태원의 존슨탕을 모티브로 한 심슨탕"

제가 애플사의 아이패드에 커버를 씌우고 스크린프로텍터를 붙여, 제가만든 ii pad 라고 하면 다 되는 것인지요?

모든 모티브가 같았습니다. 음식의 세팅도 심지어는 주물냄비의 모양도 똑같았고,

사골육수와 똑같은 햄과 소시지, 양배추, 감자가 들어간  그리고 치즈로 맛을 낸 ...

덜어먹는 앞접시가 미리 데워져 나오는 그 셋팅까지 똑같아, 저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돼지갈비 바베큐, 소시지 모든 메뉴가 똑같았습니다.

가수 심태윤씨가 자기 이름을 걸고 만든 이태원 존슨탕의 모티브를 따서 만든

이 "심슨탕"

저는 너무 화가나고 할머니께 죄송해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는 없습니다.

이것을 법적으로 처리를 할 수 있는것인가요?

당장 그렇다면 , 저는 모든 것을 접고 한국으로 나갈겁니다.

세상에.. 어떻게 공인이라는 사람이 남이 40년간 이루어 놓은 이 곳을..

밥 숟가락만 놓고 살려 하는지요 ?

어떤 답변이든지 좋습니다.

제게 많은 것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이것이 제가 본 RM님의 포스팅입니다.
댓글로 사진을 허락받으려 했는데, 답변이 없으셔서 이렇게 링크라도 올립니다.
http://cyhome.cyworld.com/?home_id=a1281938&postSeq=3840952&r=popular

이것은 저희 바다식당 입니다.
얼마전 네이트 메인에 떴던 지도 포스팅을 그대로 올립니다.
http://map.nate.com/theme/tour.mapcmd=detail&areaCodeLarge=00&areaCodeMedium=000&areaCodeSmall=000&curPage=&searchOrder=&tourId=1568

다음은 특허 상표공보입니다.
저희 어머니 이름으로 되있구요.
2005년 공고하여 2006년취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