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네 멋대로 해라'편에서 박명수를 완벽하게 연기해 화제다. 다양한 컨셉으로 매회 촬영을 해서 휴가를 떠나지 못한 스탭이 휴가를 갈 수 있게 6명의 멤버가 직접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1일 방송분에는 박명수가 제작한 '거성쇼'와 정형돈이 제작한 '체인지가' 방송됐다. 그 중 각자의 캐릭터를 바꿔보는 '체인지'가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형돈이 MC 유재석 역을 노홍철이 정형돈, 유재석이 박명수, 박명수가 정준하, 하하가 노홍철, 정준하가 하하를 맡아 캐릭터 변신을 보여줬다. 6명의 멤버가 자신의 캐릭터를 버리고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박명수 캐릭터를 맡은 유재석이 평소 박명수의 모습을 100% 완벽하게 재연해 진정한 의미의 큰 웃음을 주었다. 박명수는 "유재석은 천부적인 것 같다. 귀신이 돼서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재석 캐릭터를 맡은 정형돈은 "평소 유재석씨가 얼마나 힘들게 우리들을 아우르면서 진행하는지 알겠다. 등에 땀이 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지난해 가을 소풍 특집에서 박명수가 보여줬던 딱다구리, 통춤, 멍한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배가 아플 정도로 웃기다. 유재석은 5명의 캐릭터를 다 시켜도 잘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형돈이 제작한 '체인지' 코너는 출연자 각자의 캐릭터 강한 '무한도전'에서만 할 수 있는 코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