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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이 너무 좋다
게시물ID : gomin_416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펩시코카
추천 : 0
조회수 : 23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9/28 18:36:47

여친이 음스니 음슴체

 

 

 

하지만 좋아하는것과 실력은 반비례한다는것이 문제

소리만 꽥꽥 지를 줄 알지 음정 잡을줄도 모르고…

참다 참다 못참겠어서 친구 한명 불러다가 노래방이라도 갈라치면 애들이 질색을 하거나 바빠하거나 뭐 그렇고.

 

외로움이 폭발한 작년 크리스마스 날, 왠지 모르게 기분이 몹시도 업되서 미친놈마냥 나홀로 노래방을 갔었음.

크리스마스 당일에.

25일에.

저녁에.

프론트 보는 아주머니의 힐끔거리는 눈빛은 잊지 못함.

떨리는 목소리 애써 가다듬고 지갑을 꺼내며 "한시간이요" 하고 말하니, 아주머니께서 잠깐 헛기침 한번 하고 말씀하시길

 

"아가씨 불러드려요?"

 

아주머니. 저 스물 두살이었어요.

아가씨는 커녕 여자 손 한번 잡아보는게 소원인 몸이에요.

생긴게 어디서 인간백정질 하다온 뒷골목 돌깡패같이 생겼어도 마음은 여리고 평화주의자를 표방하고 그래요.

 

아무튼 마음의 상처를 다잡고 노래방에 입실해서 한시간 땡 부르고

그때의 일이 상처가 됐나, 지금은 혼자 못가겠음.

 

 

아무튼 저런 일도 있고 친구들은 내가 노래방가자고 보채면 술이나 마시자던가, 아니면 바쁘다던가

노래실력 키우고 싶어지네여.

그냥 그런 이야기.

고민되는 이야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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