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겨울에 군입대전 피씨방 알바하다가 우연히 오유라는 싸이트를 알게됐고

 

벌써 10여년째 오유를 보고 있는 유저입니다.

 

이번 대선이 어찌될지 너무 불안하고 답답한데 어디 얘기할데도 없고

 

그나마 제가 오랫동안 몸담은 사이트이고, 여기 계신분들은 저와 생각이 많이 일치한다는 생각에 한마디 적어봅니다.

 

오유에만 오면 문재인후보가 당연히 대통령이 될것 같은 분위기 인데

 

세상은 아직 그렇지만도 않은것 같습니다.

 

방금도 여의도우체국광장앞에서 문재인후보 유세가 있다고 해서 보러가려다가(회사가 여의도에요.;)

 

 인터넷 찾아보니 12시 30분 부터라길래 1층에서 담배만 한대 태우고 올라왔는데

 

경비실에 있는 작은 티비에서 박그네 연설이 흘러 나옵니다.

 

연설내용은 국정원녀에 관한 얘기인데... 경찰에서 컴퓨터 노트북을 다뒤졌는데 증거를 못찾아서 국정원녀는 무죄이고.. 불쌍하고....

 

라는 개잡소리를 읊고 있네요... 로그기록도 제대로 확인안하고 무죄라고 떠드는것 보니

 

어제 밤 경찰의 기습 중간발표는 이를위한 포석이고 새누리당은 앞으로 이걸로 대선까지 언론집중포화를 보낼 작정인것 같습니다.

 

젊은사람들은 인터넷 보면 대충 뭐가 사실인지 아닌지 알수 있지만 인터넷 잘 안쓰시는 어르신들은 그저 박근혜가 하는 말이 진실인줄만 알겁니다.

 

어르신들을 설득할순 없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우리 젊은 사람들이 반드시 투표합시다.

 

제발 12월 19일... 약속도 있으시고 애인이랑 데이트..(는 없겠지요...) 여튼 뭔가 다들 바쁘실줄 알지만

 

제발 딱 10분만 시간내서.. 개박살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이번 대통령후보가 대한민국을 바로세울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얼마나 더 긴 세월을 우울함속에 살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제발 투표합시다...

 

그리고 제 글이건 아니면 다른 시사게글중 베오베 간글이든 상관없이 모두들 로그인 하셔서 투표합시다! 라고 댓글달아주세요..

 

서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또 자신의 생각을 말로 적음으로써 구체화되고 행동으로 실천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투표합시다.

 

저도 투표할께요!!!

 

 

모두들 '다 아는데 어따대고 훈계질이야' 라고 나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시고,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