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건 진짜 내 120% 실화...
아침점호 끝나고
내무실 청소할때 이야기야...
아침 점호하고 구보 뛰고 내무실에 들어와서 청소를 시작하는데..
아 갑지가 아침부터 내 똘똘이가 전투태세를 취하는거야..
아 그 두꺼운 전투복을 뚫을 기세로 나좀 꺼내줘 하고 있더라고
아 그래서... 애들 청소하는데.. 두루마리 휴지 가지고 화장실로 줜내 뛰어갔지...
군필자는 알꺼야
아침 청소할때
내무실은 물론이고 화장실, 분리수거장, 흡연장, 건조장 등등등 각자 맡은 분대가 가서 청소하는거
여하튼 내 똘똘이가 꺼내달라고 해서 부랴부랴 화장실을 갔는데
애들이 청소를 하고있더라고...
청소 하던 말던 화장실을 들어갔어...
사로를 딱 잡고 변기 뚜껑 딱 내리고 죤내 눈감고 상상 DDR을 치고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한거야...
아 그래서 눈을 딱 떴는데
시발 ㅋㅋㅋ 일병새끼가 시발 ㅋㅋㅋ 날 존나 벌레보듯 쳐다보고 있더라고 시발 ㅋㅋㅋㅋ
아 시발 나 병장인데 시발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
아 나 전역 3개월 남았는데...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그 일병 개새끼.....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
화장실에섴ㅋㅋㅋㅋ
노크도안하곸ㅋㅋㅋ
왜 들어오냐곸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전역 3개월 남은 병장이... DDR치는걸.. 일병이 봤으니..
아 죤내 멘붕...
그 이후로 그 일병 피해다녔음...
...
그리고 전역 잘 했음....
...
지금 전역 5년 넘었는데
아... 아직도 그 상황 생각하면 심장이 쫄깃해져....
....
120% 리얼....
그... 일병은 뭐하고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