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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7시부터 부산 서면에서는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3차 시국대회가 열렸다. | |
ⓒ 정민규특히 시민들은 저마다의 분야에 초점을 맞춰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이를 다루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복성경 부산 민주언론시민연합 부대표는 시국대회 보도에 소극적인 KBS, MBC, YTN 등의 방송매체를 콕 찍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들 언론을 언급하고 "이것은 기자와 피디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시청자의 피해로 돌아온다"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뛰어야할 언론이 있다면 국정원의 선거조작, 여론조작도 더욱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복 부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박근혜 정부는 언론 현안에 대해서도 대책을 내놓으라"며 "무조건 모른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는 큰 죄"라고 질책했다. 이용석 철도노조 부산본부장은 철도민영화와 묶어서 국정원의 정치개입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본부장은 "철도노조 집행부도 조합원들의 직접 선거로 만들어지고,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어기거나 부정을 저지르면 집행부 위원장을 비롯한 전체 집행부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다"며 "일국의 대통령인 청와대의 박근혜 정권도 불법적이고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면 민주노조처럼 총 사퇴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 시민들은 노래 '광야에서'와 '헌법 제1조'를 모두 일어서 합창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오후 8시 20분께 시국대회를 마치고 해산했다. 매주 토요일 저녁 열리고 있는 시국대회는 오는 27일 4차 시국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87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