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 남부터미널에 볼일이 있어 4시 반에 5시 쯤에 제 집에 있던 신림역에서 지하철을 탓습니다. 남부터미널로 가려면 제일 뒷칸에 타는 것이 환승하는데 가장 빠르잔아요 그래서 제일 뒤칸에 탔는데 들어갈때 한 여자분이랑 눈이 마주쳤어요 여자분이 긴 검은색 코트에 허리에 끈을 묶는 형식의 옷을 입고 계셨는데 (안에는 약간 알록달록 한 옷을 입었던것 같기도.. 하네요) 그 여자분이 너무 예쁘셔서 황급히 눈을 돌렸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조금 많아서 그 여자분 뒤에서게 되었는데 저는 약간 성숙해 보이셨는데 토플책을 들고 계시더라구요 아 그래서 저랑 같은 또래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조금 기뻣는데 그때 여자분이 삐끗하시면서 제 발을 약간 밟으시더라고요 아 그때 뭐라고 말을 붙였어야 하는데 여자분이 사과하실때 저는 소심하게 그냥 고개만 괜찬다는 뜻으로 고개만 까딱했습니다. 그리고 교대역 다와갈때까지 휴대폰만 보면서 말을걸까말까 진짜 고민했는데 저의 소심한 성격으로 인해서 마지막에 그 여자분과 눈이 마주쳤을때는 숨도 못 쉴것 같아서 그냥 내렸습니다. 아 아쉽네요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닌데 오늘 집에 돌아와서 계속 생각이 납니다. 아 또 이런이야기를 하기도 어디가서 하기도 조금 그래서 계속 눈팅만 하던 오유에 이런 글을 올려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