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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었던 100% 실화. (브금없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416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뛰노는한우
추천 : 39
조회수 : 12177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2/13 00:45:12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07 15:45:54
안녕하세요, 오유 공포게시판 즐겨보는 눈팅족입니다.

공게에 본인이 겪었던 실화들도 올라오길래 저도 용기내서 하나 올려봅니다~
재밋게 글쓰는 방법을 몰라서 먼저 죄송하단 말씀 드리겠습니다.
편하게 음슴할께요.

2011년 현재 24살, 이이야기는 내가 22살때 겪었던 실화임.
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휴학을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원룸을 얻어 살게됬음..

혼자 돈을벌기위해 알바도하고 잡일도 하고 그러면서 살다가..
한 친구를 온라인에서 알게되어 엄청 친해졌음. 이 친구도 당시 휴학중이라 내가살던 원룸으로 들어와서
어쩌다가 같이 살게 되었음.
지금와선 미안한말이지만, 이친구가 당시에 모아놓은 돈이 꽤많아서, 나는 알바를 그만두고
맨날 술먹고 게임하며 놀게되었음; 내가모은돈 + 이친구돈.
근데 이친구가 가위도 엄청많이 눌리고, 포항에 외가집에 갈때마다 할머님께서 항상 여자귀신이 붙었다고 말씀하신다고 함.
실제로 집에서 잘때 혼자 가위가 많이눌려서 힘들어하긴 함.
꿈내용인즉슨, 침대에누워있으면 발치에 그여자가 스멀스멀기어올라와서 위에서 누르고
천장엔 시체들이 목을매고 있다함..
뭐 난 몸이 허약해서 가위 자주 눌리는구나 하고 넘김..

그런데 어느날, 이친구가 엄청 피곤하다며 먼저 자겠다고함..
그래서 제가 그래 오늘은 니가 침대서 먼저자라 난게임 좀만하고 바닥에서 잔다고함.

그래서 난 게임하고있고 이친구는 침대에서 잠을잤음.. 근데 한시간쯤지났나
얘가 갑자기 자면서 쌍욕을하는거임.. X년아 꺼져라.. X발년아 꺼져라.. 진짜 막 울면서 욕을하는거임;
그래서 난게임하다 놀래서 막 깨웠음..왜그러냐고 괜찮냐고..
일어나서 헉헉거리면서 그여자 또나왔다고 침대밑에서 기어나와서는 내목 졸랐다고..
그래서 아 또가위눌렸냐; 피곤해서그런갑다.. 다시자라 괜찮을꺼여 하고 다시재웠음.

근데 그날 비도 엄청많이오고, 괜히 나까지 무서워지는거임.
그래서 게임하던거 끄고 나도 바닥에 누워서 잠을자려고함.
방 가구위치를 설명하자면. 
     [  침대  ]

상   내가누운곳

이런식이였음. 내 발이 침대 옆구리 아래를 향해 누웠음.
빗소리랑 천둥소리때문에 잠이 안와서 뒤척이고있는데, 갑자기 뭔가 발을 확 땡기는느낌이들었음.
놀랬지만 원룸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내발 밟고 지나갓나보다 하고 슬쩍봤음.
컴퓨터책상 아래에서 자고있는거임. 강아지가..
순간 침대 아래를 쳐다봤는데..진짜 영화에서만 봤던 귀신이 정확히 나를 노려보고있는거임..
침대 아래가 정말 어두웠는데 그안에서 나를 노려보는게 보이는거......
순간 발끝에서부터 머리털까지 소름이 쫘아악 돋음.
진짜 머릿속으로 살아야됀다 도망가야됀다 생각이드는데 몸이얼어서 안움직임.
사람이 공포에 질리면 몸이 얼어버린다는 그 말을 경험함.

잠시 그러고 얼어있다가 정신 번뜩들고 발뻗어서 친구 발로차고 소리질럿음. 도망가야됀다고 일어나라고
친구도 깜짝놀래서 왜그러냐고 해서 닥치고 신발신으라고 나가야됀다고함.
원룸이 3층인데 문닫고 뛰어내려가는데 계단에 달린 창문 밖으로 사람형상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는거..
그길로 뛰쳐나가서 피시방에서 밤새고 집들어감.

글로쓰니까 하나도안무섭네..
근데 그일이후로 귀신의 존재를 믿게 되었음..
그때당시엔 정말 무서웠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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