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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내 말 좀 들어봐요 ㅋㅋㅋㅋ 아나 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416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기꼬기
추천 : 12
조회수 : 1175회
댓글수 : 103개
등록시간 : 2014/05/05 14:19:30
 
 
저는 갓 30이 된 파릇파릇 퍼릇퍼릇한 여자사람이에요.
 
주변에서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어요.
 
남자 없니
남친 없니
사귀는 사람 없니
소개시켜 줄까?
 
등등
 
그 중 직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교회에 건실한 청년이 하나 있는데...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자꾸 권유하시는지라 거절도 한 두번이고...
 
만났어요.
 
 
그리고 약 2시간 여 동안 교회 이야기 했음. ㅇㅇ
 
@_2.gif
 
 
 
 
 
 
 
 
 
 
 
 
 
 
아 물논
나도 교회 다님.
그냥 주일에 한 번 이긴 하지만.
 
그런데 그 교회 건실한 청년분은 월화수목금토일~ 매일매일 주일인 분이셨음.
 
그냥 소소하게 어릴적 교회에 나가게 된 일 부터 교회 음악, CCM 가수, 현재 교회에서 하는 일, 앞으로 교회에서 할 일,
 
그리고 자신의 긔여운 조카 사진 보여주기 ... 등등
귀여워.jpg
 
 
 
 
 
그냥 네, 네에, 아, 네. 그래요? 그렇군요. 그랬었겠네요. 그래요. 저도요. 스킬을 발휘하며 시간을 보내고 헤어졌어요.
영원히.
 
이게뭐야.jpg
 
그렇게 충격과 공포의 만남을 잊고 열심히 일을 하는데...
 
이번엔 다른 분이 또 그러시더라구요.
 
 
 
 
 
 
 
 
교회에 건실한 청년이 하나 있는데...
 
 
아.. 넹.
설마 또...
 
 
그 분 께선 그 청년이 아주 참되고 바르고 신실하고
게다가 양친께서도 아주 올바르고 막 막..... 좋다고 하셨어요.
 
막 막... 막 .. 아 뭐라 해야하지.
다 좋다고 했어요.
 
한 번은 요즘 시간이 없다고 했고.
그 다음에는 동생놈 결혼 준비 땜에 같이 바쁘다고 했고.
그그 다음에는 이번 주는 야외 활동이 많아서 넘 피곤해요~ 했고
그그그 다음은.. 뭐라 둘러댈 게 없더라구요.
 
그쪽에서 연락처라도 달라고 했다길래 어쩔 수 없이 네~ 했지요.
 
사실 동생놈이 먼저 가겠다고 난리치니까 저도 좀 마음이 싱숭생숭뒤생숭하기도 하고...
외로운 건 아닌데 그냥 좀 그렇고
외로운건가 아 모르겠네...@_@
 
 
 
 
여튼 고민하다가
 
 
 
좋은 사람일지도 몰라!
아직 대화도 안해봤는데!
얼굴도 모르니까!
우선은 만나보고!
 
어이 모쏠! 겁먹지 마!
 
 
하고 연락을 기다리는데.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계속 웃고 싶은데 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게임을 좀 합니다.(잘 한다가 아니라 좀 해요. 음.. 많이 하나..)
 
스크린샷_140413_000.jpg
 
이런 게임 합니다.
내가 많이 싸랑하는 캐릭~
 
스크린샷_140413_001.jpg
 
이런 긔염둥이 >_<도 하고
 
 
핸드폰 게임도 2개 하구요.
 
섬키우고꾸며서작물수확하기라던가 동물 키우고 꾸며서 새끼 낳기 라던가..
 
 
 
여튼 뭐 그런데...
제가 카카오 스토리를 초반에 이게 뭐지? 하고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뭔가 좀 그래서 안한지 오래됐거든요. 아예 안 한 거나 마찬가지임.
 
그냥 사진 올라가는게 신기해서 게임 스샷을 몇 장 올려놨었나본데 1년 남짓(1년이 맞나 모르겠음) 신경을 끄고 살았으니
그런 스샷 올려놨는지도 기억에서 삭제됐었고 뭐 그랬어요.
 
 
 
 
 
 
 
 
 
 
 
 
 
 
 
 
음 연락이 없더라구요.
폰번 알려줬으니 연락이 올거라고 주선해주신 분이 그랬는데
연락이 안 옴.
 
연락 없으니 마음은 편한게 왜 안오나 궁금하던 차에
주선해주신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혹시 게임해요?'
 
 
 
????????????????????
???
???????
 
123.jpg
 
 
이게 무슨 소리여...
 
 
 
'아니.. 그 청년이 카카오 스토리를 보다가 뭘 봤다는데...'
 
 
 
???
뭘 봤다는 거지???
 
 
'무슨 게임 사진이 있다고 해서...'
 
 
이게 말이여 똥이여 ..
그래요? 근데 왜요?? 되물으니 이러시더라구요.
 
 
 
 
 
'자긴 게임 하는 여자는 별로라네... 허, 참 얘가 이런 애였나..
그냥 없는 일로 해요. 나도 기분이 나빠서 한 소리 해주긴 했는데...'
 
자긴 게임 하는 여자는 별로라네
자긴 게임 하는 여자는 별로라네
자긴 게임 하는 여자는 별로라네
자긴 게임 하는 여자는 별로라네
자긴 게임 하는 여자는 별로라네
자긴 게임 하는 여자는 별로라네
 
 
 
 
 
 
 
 
 
 
 
 
 
 
 
 
 
 
 
 
 
 
 
 
 
 
?
 
아하.
그렇군요.
네.
 
 
389298_1.jpg
 
 
이런 느낌?
(저 스샷은 어디선가 주운거.. 물론 저 게임도 했었습니다 ㅋㅋㅋ)
 
glad13-sahalove69.gif
 
아 그래요?
 
00.jpg
 
너 이름이 뭐니
그냥 적고 싶네.
 
욕물고기.jpg
 
내 입은 고상하니 욕은 사진으로
 
뻑킹_1~1.GIF
 
아오 날려주고 싶다. 으아아아!!!
 
 
 
 
 
 
 
 
 
 
 
 
게임 하는 여자 별로에요?
.....
RtFMQwA.gif
 
으아아앙으아아앙!으아아아으아앙ㅇ으아아앙앙!!!!!!!!!!!!!!!
 
 
 
 
 
 
 
 
 
 
다음부턴
소개해줄게 란 말 안들을테다.
인연이 있음 생기는거고
없음 혼자 살겠지 뭐.
 
그렇다구요..
 
게임하는 여자 별로라니...
 
 
오랜만에 카카오 스토리 봤더니
그래픽카드 꾸진거 썼을 때 찍은 거라 흐릿한 제 캐릭 사진이랑
게임 속 바다가 예뻐서 찍은 거 몇장이 올려져 있었더라구요.
 
기분이 확 나빠져서 다 지워버렸는데
내가 왜 그래야하지?
하는 생각에 다시 내 예쁜이들 스샷 올릴 예정임. ㅋㅋ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ㅇㅇ아!
니 테트리스나 지뢰찾기 같은 거 만 해 봐라!!!!!!!
거시기에 곰팡이나 피라고 기도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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