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이 어버이날이니까 여자친구에게 줄 케이크를 만들어 봅시다..응?

부모님께는 카네이션을 여자친구에게는 손수만든 케이크를. 아들키워봐야 소용없다는 말은 저에게 하는 말입니다.

아무튼 아름다운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서 준비물을 준비합니다.

작고 간단한 케이크를 만들것이기 때문에 케이크 시트는 이마트에서 1호팬사이즈의 카스테라를 사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생크림 500ml, 생과일을 준비합니다.

먼저 케이크 시트를 3단으로 분리시켜 줍니다.

왼손으로 시트를 잡고 오른손으로 칼을 쥐고 위에서부터 케익을 돌려가며 자르면 됩니다. 안물어봤다구요? 죄송해요.

그리고 설탕시럽을 만들어요. 설탕과 물을 1:1 비율로 끓여줍니다. 2:1 비율도 괜춘.

설탕 시럽을 만드는 동안 생크림을 올려요.

끝이 휘어질 정도면 돼요.

설탕시럽이 다 만들어 졌으면 이제 잘라놓은 시트에 설탕물을 발라줄거에요. 왜냐하면 우린 촉촉한 케이크를 좋아하니까요.

설탕시럽을 바를땐 실리콘브러시를 이용하지만 우리집에 그런건 당연히 없으니까 제가 쓰던 칫솔로...는 거짓말이고 걍 칫솔요.

먹을 수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한면에 설탕시럽을 촉촉하게 발랐으면 스페튤러로 생크림을 펴발라야 해요. 스페튤러....

 는 걍 칼이요...ㅜㅜ 흑흑 ㅜㅜ 무려 양날검.

진정한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아요.  2층까지 문제없이 바를 수 있습니다.

혹시 생크림을 아이싱하다가 망치시면 집에 있는 누텔라잼을 발라도 좋아요.

네 망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 

생크림 다 걷어내고 누텔라를 바른 모습입니....ㅜㅜ 어흑..생크림은 빵에 발라먹으려고 샀나봐요..ㅜ

누텔라 잼에 적당량의 따뜻한 우유를 부어주면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점성좋은  초코코팅제가 됨...

맛은 걱정마세요. 뉴텔라가 있잖아요? ㅎㅎㅎ

어버이날에 부모님 안준다고 욕먹고 여자친구한테 줘도 욕먹는 그런 케잌ㅋㅋㅋ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