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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사이비종교(?) 퇴치 사이다
게시물ID : soda_4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톨릭수도사
추천 : 6
조회수 : 226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8/13 02:19:24
여자친구도 없음
직장도 없음으로 음슴체 쓰겠습니다

때는 목요일 이였음 
어찌 저찌 잘다니던 식당에서 건물주(라쓰고 신이라 읽는다)께서 건물밀고 상가 짓는다고 다 나가라 해서 나오고
나오자마자 구한 식당서는 제가 못버티고 튕그러져 나왔음
그렇게 백수가 되고 2주정도 놀고 직장을 구하기위해 면접을 봤음 그게 목요일임..
면접 보기로한곳이 시내라 나가서 면접보고 플스 타이틀 뭐 나온거있나 게임은행으로 향했음(전 청주살아요..아실분은 알만한 매장임..ㅋ)

날씨도 무진장 더웠고 면접결과도 대충 탈락으로 확정된거같아 씁쓸한마음에 짜증만 더해지고있었음..
그렇게 음악 들으며 걸어가고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제 앞으로 얼굴을 디밀고 뭐라 하는거 아니겠음?
'뭐지' 하고 이어폰 뽑고 '뭐라하셨어요?" 라고하니까 
내 살다살다 얼굴에 복이 많다 도 아니고 조상님이 덕을 많이 쌓았다도 아니고
그 아주머니 저를보고 기수련에 관심없냐고 물어봄....
(여기서 항상 말씀드리자면 전 0.1톤임... 머리 요즘 더워 3mm로 밀고다님.. 인상도 꽤나 드러븜...)
(그런데도 왜!! 와이!! 거기다 난 블랙리스트에도 올라간거같은데!!! 왜 보면 붙잡는지 1도 모르겠음...)

순간 더위와 면접에 짜증이 확 밀고 올라왔음...
그래도 소리 쳐서 보내진 않고
"저 집에서 기수련 해요" 라고 말했음 그러자 그 아주머니 "뭘 어떻게 하세요?" 라고 웃으며 반문함..
저 거기서 대답했음 "구양신공 이요" 왜 갑자기 구양신공이 떠올랐는지는 모르지만 그리 대답하니
아주머니 잘못들었는지 "예?" 라하자 전 다시 한자 한자 또박 또박 "구.양.신.공 이요 "라 대답했음
그때 그아주머니 표정은...... '이 미x놈 뭐야?' 라는 표정이였음.....
그표정을 보고 한마디 했음 "날도 더워 죽겠는데 사람 쓰잘대기 없이 붙잡지 말고 집에가서 냉수나드세요"
하고 게임은행으로 직행함...

게임은행에서 드퀘 히어로즈2 언챠4 사고 친구만나 피시방가서 고오급 시계 하다 집에들어감 으로 모든걸 마무리했음~

3줄요약
1.면접보러갔다 게임사러감
2.가는도중 기수련 관심있냐는 아짐 만남
3.구!양!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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