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혼자 재밌음 주의)
저는 아메릐카에 사는 예쁜 여징어에요
저에게는 성격 겁나 쎈 한국인 친구가 있어요.
근데 그 친구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바나나에요
겉은 황인이지만 속은 백인
(이라고 인터넷에서 쓰던데 나쁜말 아니죠...?)
생긴것만 한국인이고 하는행동은 다 백인이에요.
이 친구는 성격이 좀 드러버서 자기맘에 안들면 짜증내고
부러운게 있으면 꼭 안그런척 돌려서 말해요.
제가 좋은대학 붙었다고 좋아하니까
"거기 붙기 엄청 쉽던데 ㅋ 거기 넣으면 다 붙지않아? 나도 거기 지원할걸 그랬나봐"
그럼 너도 지원하던가 해보지고 않고 개소리야 월요일아침가튼년이
얘 때문에 운게 한두번이 아니라 저도 모르게 욕을...
이년이 저번엔 제 동생욕을 하더라고요
아 글이 너무 길어졌... ㅠㅠ
여기까진 개인적인 얘기.....
어쩃든 이 친구는 테니스를 합니다.
그래서 애가 좀 튼실합니다 (복선 아니에요 그냥 한번 써봤어요).
학교 테니스팀에서도 약간의 텃세가 있었나봐요
처음들어갔는데 어느 흑언니가 왕 행세를 하고 있었대요
근데 이 친구는 성격상 주눅들 애가 아니었음
그저 좀 짜증이 날뿐.
(말이 짧아진거 같은건 기분탓입니다)
묵묵히 연습하던 어느날
흑언니가 친구들이랑 낄낄 거리면서 이 친구를 툭 치고 지나감.
........
별 화도 안남.
흑언니는 자존심 상했는지 그 친구 들으라고 아시안 욕을 하기 시작함.
자세한건 얘기 안해줬는데 한국인들이 화잘낸다는 선입견도 있고
한국인들 애국심 강한건 알고 그런건지 어쨌든 김치김치 스몰아이즈 이랬나봄.
근데 어차피 그 친구는 마음속은 하얀 백인
별 신경도 안씀.
흑인언니 빡침.
아예 친구들 데려와서 대놓고 욕을 하기 시작함.
언어를 아름답게 순화해서 쓰자면 대충
"테니스 ㅈ도 못하는 ㅂ/ㅅ같은ㄴ이 연습시간이나 잡아먹고 방해하려고 들어왔냐"
라고 했음.
그 친구는
"ㅅ/ㅂ 겉만 치장한 똥가튼ㄴ이;"
하고 생각했다고 함
어울리는 짤을 찾아서 기분이 좋음 근데 명품똥은 뭐에 써요?
흑언니가 계속 뭐라고 하자
애들이 점점 몰려들기 시작함.
어차피 테니스팀에 사람이 많은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흑언니와 동양인이 싸우는게 재밌었나봄.
흑언니는 뒤에 친구들도 있고 하니 호랑이 기운이 솟았는지
뚱뚱한ㄴ이, 김치나먹어라, 작은눈으로 보이냐 이런 유치한 말들을 하기 시작함.
제주위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인들 은근 유치하고 단순함.
그 친구가 저기까지 말해줬을때 난
준니 쳐 웃음.
"캬ㅑㅏ하ㅏ가각허하가가ㅏ가ㅏ ㅏ 존나우껴캬캬ㅏㅑㅏㅑ카캌 그래서 어떻게 됐...."
친구는 정색하고있었음.
그렇다, 이 친구도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마음속은 미국인이었다.
아무리 쎄도 얘도 단순한 미국인이었음...
친구도 이제서야 화가나서 fuc* you b**** 등등 욕을 하기 시작함.
서로 화가나서 막 욕을 하다가 흑언니가
"fuc**** Kimchi"
라고 욕을하니까 주위에서 겁나 웃어재낌.
동양인은 얘 하나뿐인데다가 미국인들 지들이 우월한줄 알아서 동양인 겁나 까내림.
이 친구도 동양인이라고 겁나 놀리다가
"fuc**** nigga"
한마디 듣고 코치와서 상황종료.
그 뒤로 둘은 친구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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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고 나니 재미없어서 짤도 넣었는데 그래도 재미없네요..
친구가 얘기 해줄떄는 재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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