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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저보고 화났녜요.
게시물ID : gomin_416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믹스앤매치
추천 : 1
조회수 : 1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28 23:28:29
오늘 미술 시간에, 그림 구상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끼인 조엔 4명의 친구가 있었어요.
한명은 친하다곤 못해도 어색하진 않은 친구.
또 한명은 내가 자기과자 많이먹어 삐진척하길래
미안하고 어색해서 그 담날부터 말안하게 된 친구.
나머지 한명은 친한데 웬지 어제부터 어색한친구.
운도 없게도 나같은 애랑 한 조가 되다니. .

나름 셋이서 그림구상을 열심히하는데 그림 스케일이 판타지하게 커져가더라구요
열변을 토하는데 난 떠오르는게 없어 가만히 있었죠.
그 때 마침 선생님이 말했죠.
참여를 적극적으로 안하는 사람은 점수가 낮을것이라고.
그래도 난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어 의견을 못냈죠.
그 어지러운 말들 속에서 난 한없이 조용했고 또 침묵했죠.
그리고 곧 아이디어들이 떠올랐죠.
그런데 내 아이디어가 낄 틈은 없었죠.
다들 바쁘게 제스처까지 동원해가며 말하는데 난....난..

아무도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물어보지 않았죠
그러다가 2명이 컴퓨터로 고흐의 작품을 검색해보겠다며 자리를 떴어요.
그래서 그 어제부터 웬지 어색한 친구 남게됐죠.
용기있게 물었어요.“ 나한테 뭐..잘못한거있니? 나랑 있을 땐.. 말이없네...”
 그 친구가 말했어요“응? 없는데..? 미안 ㅎㅎ 난 니가 화난줄알고..너화났어?”
..내가 화가 왜 나요.
몇몇애들에게 물어봐도 나는 네가 화난줄알았다...화난얼굴이냐.
후....모태 심드렁한 얼굴 처진 입꼬리.
사실은 무척 깊이 바라보고 있는데 ㅡ현실은 무심한듯한 표정만 거울에서 보이네요
웃어도 웃는거 같지 않는 얼굴.  애써 억지 웃음을 지어 봐도 억지는 억지.
더이상 이런걸로 고민하고 상처받고 싶지않다... 입꼬리야.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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