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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실세' 논란 정윤회씨 10년만에 발언
게시물ID : sisa_416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6
조회수 : 21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21 19:59:37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721195009188

한겨레 단독 인터뷰

박근혜 정계 입문부터 도와
박 총재시절 비서실장 지내
2004년 종적 감추고 침묵"

대선 도왔단 얘기 거짓말
재산 조사도 이미 여러 번
부인해도 의혹 나와 물러나
정치판 돌아갈 일 없을 것"


'숨은 실세'에서부터 '장인의 대를 이은 재산관리인'이란 의혹까지 떠들썩했지만 침묵으로 일관해온 정윤회(58)씨가 10년 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씨는 19일 서울 근교에서 <한겨레>와 만나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일체 부인했다. 그는 2004년 이후 '공식적으로' 정치판을 떠났지만, 그의 이름은 지금도 '막후 실력자', '박근혜 정권 인사에도 관여하는 인물'로 입길에 오른다. 고 최태민 목사의 다섯째딸 최순실(57)씨의 남편인 정씨가 1998~2004년 보좌관으로 모신 국회의원 박근혜는 이제 대통령이 돼 있다.

그는 "그동안 정권이 몇번이나 바뀌었는데, 그 정권들이 (의혹이 있었다면 뒤져보지) 가만히 있었겠나. 항상 정권 바뀔 때마다 얘기가 나왔었다. 세무조사를 해도 여러번 했을 테고 재산이 문제가 됐다면 벌써 드러났겠지"라며 "사람들이 이런저런 말을 지어냈다"고 말했다.

그가 침묵하며 물러난 것도 의혹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나서서 얘길 하면 더 문제가 커질 것이기 때문에 조용히 있었다. 워낙에 말이 많았다. 장인(최태민 목사)과 관련한 의혹들이 계속 제기될 테고. (박 대통령이) 잘되시는 데 누가 되니까. 아무리 내가 아니라고 부인해도 의혹은 나오기 마련이니까, 누가 되는 행동은 아예 하지 말아야지 하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2004년 3월 당 대표를 맡은 뒤 보좌관에서 물러났다.

정씨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과, 당선 이후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그는 "2004년 이후 정치를 떠났다. '2007년 대선, 2012년 대선에서 보이지 않는 역할을 했다'는 식의 말들은 다 터무니없는 얘기다. 강남팀(정씨가 운영했다며 언급됐던 박근혜 의원의 외곽조직)이니 하는 것도 다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치권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내가 피해자다. 내가 나서서 (여러 의혹들을) 바로잡으려고 했으면 분명 (박근혜 대통령에게) 누가 됐을 것이다. 다시 정치판에 돌아갈 일은 없을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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