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액면가 10원님을 위한 변..
게시물ID : sisa_301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월11일
추천 : 3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17 21:54:22

말을 시작하기에 앞서 전 액면가10원님과 아무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또한 전 중국에 살고 있으니

살다가도 마주칠 일은 거의 없겠네요..ㅎ

 

베스트에 올라온 글 중 액면가10원님에게 정신승리라는 표현이 있어서 한 자 적습니다.

실은 요즘 시사게에서 눈팅도 하고 덧글도 달고 하면서 액면가10원님 기사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논란이 많은 것도 알고 있구요.

 

물론 베스트 글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액면가10원님의 글이 자극적이고 다소 선동적이며 확인되지 않는 사실까지

다룬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액면가님의 그 행위를 우리가 존중해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진보가 보수(라고 쓰고 구태라고 읽죠)진영에게 이토록 밀리는 이유는 특유의 그 결벽증에 있다고 봅니다.

적이 똥칠을 하고 달려들 지언정 내 몸에 똥을 묻힐 수 없다는 그 결벽증.

빨갱이 소리를 들어도 '그걸 누가 믿어'라며 실소로 때우는 그 담대함..

우리가 뉴데일리를 욕하는 만큼 우리는 진실로만 승부해야 한다는 그 경건함이 지금의 보수(라고 쓰고 부패라고도 읽죠)를

키워놨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30대 초반의 젊은이이긴 합니다만 정치란 그냥 우리 삶과 똑같다고 생각해요. 적이 주먹을 휘두르면 최소한 침이라도

뱉어야 무시당하지 않는거죠.. 상대가 네거티브를 할 때 우리도 적당히 받아주면서 공격할 건 공격하고 진흙탕에 뒹굴 땐 같이 뒹굴어야

함부로 우릴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들 그런 일을 하고 싶겠습니까. 저도 다른 사람들한테 욕하거나 반말하는거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리고 꽤나 사회적인 성격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 들을 만한 행동도 잘 안하는 편입니다. 전 액면가10원님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똥이 더럽다고 피할 때 같이 똥묻히고 싸워주는 사람이라구요.

 

그 과정에서 나한테 똥물이 좀 튀길지언정 나를 위해 싸워주는 사람한테 나대지 말라는 소리는 못할 듯 합니다.

물론 이계덕기자님이  나꼼수처럼 우아한 공격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수위와 방법은 개개인의 능력과 환경에 따라 다르기에

본인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미 보수, 진보할 것 없이 이계덕 기자의 이름은 알려진 상황입니다. 양쪽 진영에서 서로 다른 이유로 비난받는 사람을 받아줄 메이저언론은

어디에도 없겠죠. 그것만으로도 이미 이분은 자신의 인생을 여기에 걸었다고 할 만합니다.

 

뉴데일리가 없어져야 할 찌라시인 만큼 프레스바이블도 우리가 맹신하면 안되는 신문인건 맞습니다. 다만 우리가 스스로의 결벽증으로 인해

우리와 같은 목적을 지니고 나 대신 똥물을 뒤집어 쓰고 있는 분을 비난한다면 우린 늘 맞으면서도 웃는 반푼 취급만 받을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이계덕기자님을 무슨 민족의 영웅인양 묘사해 놨네요.ㅎㅎ

그정도는 아니구요. 그냥 나름의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분인데 너무 비판만 하는 것 같아서

옹호글을 올려봤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