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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고딩때 친구 균형잡힌 남자 된 썰
게시물ID : humorstory_416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사만이살길
추천 : 17
조회수 : 2388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4/05/08 23:39:32
요즘 그 현자타임과 관련된 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생각나는 게 있어서 한번 풀어볼까 합니다.

일단 5년째 안생기고 있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때는 2006년경 우리는 축제기간에 여학생들이 학교에 놀러오다 낙오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산 속 깊은 곳 남고의 3학년 이었음

우리는 밤 10시까지 학교에서 야자를 해야했고, 하루에 볼 수 있는 여성의 수는 손으로 꼽을 수 있었음

마치 군인같았음 그랬기 때문에 우리 학우들은 굶주린 늑대들과 같았음 그리고 봄여름사이 등하교길에 퍼져나오는 밤꽃 향기는 우리를 매우 자극했음

지금 할 이야기는 가장 휴지끈이 긴 친구의 이야기임

이 친구는 휴지끈 길기로 학교에서 꽤나 유명한 친구였음 

당시 우리들 사이에서는 야자시간에 pmp를 통해 동영상강의를 시청하는게 유행했고, 그 친구의 pmp 속 ebs 생물 특강 50편은 정말 생명의 신비에 대해

잘 알려주는 영상들로 가득했었음. 때문에 그의 pmp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다른 친구들의 책상을 전전하기 일쑤였음 

심지어 야자시간에 그 pmp를 시청하던 친구들중 과장된 몸짓으로 배가아프다며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사라지는 친구들도 꽤 있었음

아무튼 이 친구는 그 배우이름과 품번은 물론 몇분 몇초부터 봐야 본격적인 장면이 나오는지를 다 알고 있었고, 그를 사랑의 열병에 빠트렸던 첫사랑은 

지금 일본에 계심.. 

이 친구는 오른손 잡이인데 그 자기위로의 시간을 가질때는 왼손을 사용하는 습관이 있음 

본인 말로는 왼손으로 하는게 뭐랄까 다른 사람 손 같이 느껴진다고 함 

이 친구가 하루는 병원에 갔는데 근육밀도검사인가? 몸 안의 근육량을 체크하는 그런 검사같은 것을 했다고 함

간호사가 결과를 보더니 "어머 학생 운동 되게 열심히 하시나봐요?." 라고 이야기함

친구는 매우 당황했음 왜냐하면 이 친구는 운동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친구임 

학교 체육시간때도 다른 학우들이 축구를 열심히 할 때 체육선생님의 눈을 피해 소위 말년병장과 같이 짱박히는 걸 매우 좋아하는 친구였음

간호사가 말하길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주로 쓰는 팔쪽에 근육이 좀 더 많이 발달해있어서 검사를 하면 균형이 안 맞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이 친구는 양쪽이 매우 골고루 잘 발달 돼있다고 말함 

친구는 자신의 양팔이 왜 이렇게 골고루 잘 발달 돼있는지 깨닫고는 아무말도 못하고 얼굴이 시뻘개진채로 뛰어나옴

그 다음날 학교에 와서 이 이야기를 우리한테 이야기하고 "난 균형잡힌 사내다. 매일 현자타임때마다 죄책감이 들었었는데, 더이상은 아니야 난 쓰레기가 아니었어"라고 외쳤음

아 어떻게 마무리하지

청소년 여러분 자주 하면 매우 피곤하고 학업에 지장을 주지만 건전한 음... 자기위로 행위는 그 .. 균형잡힌 팔뚝을 만들어주는 좋... 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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