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다
재수에 삼수..
이젠 같이 있어줄 친구들 조차 하나 둘 군대. 타지로 떠나버리고.
혼자 남앗다.
태어나 지금껏 자라온 원종동을 떠나와 정말로 혼자가 되버린 기분이다.
고독한 생활이 길어지면서 인정에 목말라 애정결핍이 심해진것같다.
담배한대 피고 무심코 누운 침대에서 천장을 바라보니
스탠드 불에 반사된 천창벽지의 빤짝이 부스러기들이 별처럼 하늘을 수놓고 있다.
나도 저 반짝이들 처럼 빛날대가 있었는데.
나도 저별들처럼 반짝이고 싶었는데.
지금은 창문 밖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는 고양이 처럼 처량하고 불쌍하다.
왜 이렇게 됫지.
지친다. 사람들이 보고싶다.
새로운인연,새로운 곳 , 새로운 세상.
나도 빛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