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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을 잃은 명문
게시물ID : gomin_416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J귀Tukutz
추천 : 0
조회수 : 17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9/29 01:29:56

ㅇㅇ 술한잔함

나 재수해서 연대옴 ㅇㅇ 대략 문과대임 1학기때 과 대표하고 술먹고 노는데 정신팔려서 학점 2점대임 D-있음

솔직히 첨에 연대 올때는 20년 살면서 이거 하나 보고 달렸으니까 마냥 좋았음

근데 진짜 친한 형이 1학기 끝나자 신림동 감 ㅇㅇ 행시 준비함

그 형도 나랑 처지가 비슷함 학점 개말아먹음ㅋ

'행시 얼마나 편하냐 그냥 하면 니 지금 상황에 상관없이 그냥 인생 업글 하는거임ㅇㅇ'

 

내가 뭐 밥못빌어먹어서 연대온거 아님

집안 그래도 강남구 살고 엄마아빠 진짜 열심히 사는거 보고 자라서 나도 뭘해도 열심히 하는편임

근데 뭘하고 살아야될지 모르겠음

오늘 우리학교에 에릭 슈미츠가 왔음 ㅇㅇ 얘 구글 회장임 ㅇㅇ

강연하고 갓다는데 아직까지 우리들은 취직이 전부임ㅋ

서울대에 열등의식 있고 문대생들은 문질이라고 불리면서 뭘해야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임ㅇㅇ

 

답이 없음 모험을 하는거 맞는거 알고있음ㅇㅇ '어짜피 젊으니까!' 맨날 겉으로는 이말 함 ㅇㅇ

근데 시발 사회적 프레임이 용납을 안함

대학생들이 바꿔야졍ㅋ? 시발 대학생들도 바빠죽겠다는대 어쩜 취직준비 안하는 시간에는 왠지모르게 술땡기는데 어쩜

 

명문대 첨에 들어올땐 분명 명분이 있었음ㅋ

뭔가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인줄 알았음

근데 그냥 취직학원이더라ㅡ

 

사회계약설 만든 철학자년들아 시발 니네가 우리 선배래매ㅠㅠ 왜 기본권을 침해하는 정부는 전복가능하다고 가르쳤냐

무슨놈의 희망을 던져줬냐 진짜

희망은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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