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고 거의 한달만에 집에간건데 졸려서 좀 일찍 자고있는데 방문을 벌컥벌컥 열고닫고 하고 그러다가 밖에서 아빠랑 같이 쟤는 왜자꾸 살이찌냐고 진짜 하마같다고 그러는데 진짜 화가나요 딸얼굴 간만에보고도 할말이 그렇게 없나 과 특성상 장시간 오래 앉아있어야하는데다 그런 과제들이 일주일에 일곱여덟개씩 장난아닌분량으로 쏟아져나와서 매일 핫식스먹고 밤새서 과제 끝내느라 운동 하고싶어도 못하는거 알고저러는걸까 운동할시간에 과제하나라도 더 해치워야 성적을받지 자취하는곳 근방에 마트나 시장도 없어서 신선한 야채같은거 꿈도못꾸는거 알면서 사려면 1시간 간격으로 있는 버스타고 30분 걸려서 나가야되는거 뻔히알면서 거기 물가쎄서 그 용돈으론 어차피 야채못사는건 모르겠지 진짜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