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피자를 사러 갔는데
메뉴판 피자사이즈 중에 가장 비싼 XXXL 사이즈가 있길래 배고픈 나는 가장 큰 피자를 주문했다
왠지 여자 알바가 나를보며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19살? 20대 초반? 쯤 되는 여자애가 나를 보고 수줍게 웃으니까 뭔가 설랬다
기분이 좋아 뒤로 돌아섰는데
같이 온 여동생이 나를 멍청한 벌레를 보듯이 처다보며 나를 타박한다.
"몇살이나 먹었다고 늙은티 내냐? 저게 어딜봐서 엑스엑스엑스라지나 트리플엑스라지잖아 호구야"
여자알바생이 크게 웃음이 터졌다.
나를 보고 웃은게 아니고 엑스엑스엑스 드립에 잘 참고있다가 동생이 뭐라 해서 빵 터진듯 하다
다음에 또 가면 나를 보고 엑스엑스엑스라지 아저씨라고 기억하면 어쩌지.....
쪽팔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