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다 그런거 아니겠어?
게시물ID : gomin_41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11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08/10 14:20:32
나이도 33먹었지만
연예경험도 지금도 없고 결혼할 생각도 그닥 없지만
집 빚갚다가 죽을 운명인가 난
열심히 일하고는 있는데 연봉도 안오르고 언제까지 이 일을 할수있을지 장담도 없어
주변에선 결혼해라 결혼해라 하는데
이제 겨우 1천만원 모은내가 무슨 결혼이야
그냥 이돈 나 죽으면 다른사람이 쓰게 해야지
1천이라 아직 우리집 빚갚기에는 택도 없구나
내가 이일을 할수있는것도 잘해야 7년 1천도 어디보자 내가 7년동안 일해서 모은거구나

7년동안 왜 1천밖에 못모았냐고?
회사야 다녔지 근데 회사에서 월급 5-6개월 밀리다보니 여기저기 돈도 좀 빌리면서 집에
계속 돈 보냈어

우리집이 좀 많이 가난하거든 내가 어쩌다 돈 못보내면 전화도 끊겨
집엔 빚쟁이들이 와서 돈내놓으라고 막 욕하고 가고 가뜩이나 편찮으신 우리엄마 어찌될까바
난 매일매일 불안해 집에 내려가서 지켜드리고 싶지만 내가 집에 내려가면 돈이 어디서 나와
그냥 참고 계속 일하는거지

행복? 내 인생에 행복한시절이 있었나 모르겠네

어렸을때 삼촌들에게 맞고 학창시절엔 힘쎈놈들에게 맞고 돈 뺏기고 어쩌다 좋은거 사면 다 뺏기고
대학은 못가고 그래도 형하고 누나는 대학갔어 형은 병원에서 잡일하는데 월급도 짜서 저금도 안하고
받는대로 걍 다 써 누나는 종교인 돈이 나와 쌀이나와 그래도 하고싶다니까 누나 하고싶은거 하라고했어

그리고 난 개같이 돈버는거야 행복? 그런거 몰라 여자? 관심도 없어 내 앞가림하기도 숨이 벅차
연예질할 여유따윈 없어
그건 핑계라고? 핑계....핑계일지도 모르지 근데 막상 여자랑 만나서 결혼했다쳐봐 우리친가쪽 가족들이
우리아빠에게 했던거 같이 마지막까지 쪽쪽 빨어먹을라고 별 x랄을 다 할텐데 그걸 내가 옆에서 어떻게봐

우리친가쪽 가족 10년째 안보고있어 헌데 작년에 할머니 기일에 내려왔대? 돈내놓으라고 ㅋㅋ
웃겨 우리집 사정알면서 할머니 재산 숨겨논거 내놓으래 ㅋㅋㅋ
자기네들이 할머니 돌아가시자마자 집처분 산처분해서 우리아빠가 장남인데도 빼놓고 지들끼리 
나눠가졌으면서 내놓으라니 나보고 연락처 달래 안줬지 
예전에 나 서울 올라왔다니까 주말마다 와서 조카들 보래 ㅋㅋㅋㅋ
시발것들 

그냥 Reset버튼이 있으면 누르고싶어 나도 남들같이 가족들끼리 웃고 여행도 가고
내 가족도 만들고싶어 
헌데 그러기엔 현실이 너무 힘들어 외롭고 힘들고 힘들고 힘들고



- 그래도 이렇게 라고 말하니 속이 좀 시원하네 하아
  아 나 머리도 빠짐 ㅋㅋ 울고싶다 정말 대머리까지 되니 이건머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