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리프트 체중 찍었네요
다치는게 겁나서 무게 안올리다가 한번 맘먹고 바짝 긴장하면서 했더니 어제 80kg 넘겨서 5×5도 무난하게 했네요
물론 스트랩도 사용했네요
다만 루마니안이라는게 문제네요
하고 나서 20kg 원판 양쪽에 딱 꼽고 컨벤셔널 해봤는데
아무래도 자세가 어색하네요
올라갈 때 무릅이 자꾸 걸리는데 계속 하다보면 자세가 잡히겠죠?
벤치프레스는 50kg 5×5까지 했는데
트레이너가 옆에 와서 자꾸 삼두로 들어올린다고 타박을 하네요
이것도 중량 고정하고 자세 교정들어가야겠고
스쿼트가 가장 문제네요
60kg 5×5까지는 무난하게 진행했는데
루마니안 데드하고나면 기립근 피로가 오래가서 허리 접힐까봐
무릎 나갈까봐 겁이나네요 군대서 무릎이 한번 나갔었거든요
아직 통증을 느낀적은 없는데
셋트 후반에 힘이 딸려서 체중이 앞쪽으로 실리거나 무릎이 안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면 그 담부터는 어째 하기가 영 찜찜해져요
일요일 스쿼트 하는데 트레이너가 옆에 오더니 무릎을 너무 벌린다고 자세 지적 또 받았구요
사실 트레이너들 안믿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운동해왔던지라 자세에 대한 불안감은 있는데
제가 운동하는데 트레이너가 몇명있는데
각각 하는 얘기들이 다 다르거든요
누구는 잘한다 누구는 교정해라
어린친구들이고 친절하긴 한데
PT받는 사람들 운동 자세나 이런거 보면 사실 전문성은 살짝 의심이 가긴 합니다
일례로 케틀벨 스윙을 힙을 튕겨주는게 아니라 스쿼트처럼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걸 보고 있더라구요
뭐 이래서 통증이 없고 스스로 허리나 무릎이 풀리지 않는한 쭉 진행하려 합니다
3월초에 글쓴 이후에 보름동안
각 종목당 20kg 이상 다 중량 올렸네요
셋트수와 반복수는 줄었지만요
당분간은 중량 고정하고 반복수 늘리면서 자세 교정도 좀 하고 4월이 되면 또 중량 늘리려구요
회원분 중에 인근지역에 사는 분이 계시면 같이 운동하면서 교정 좀 받고 싶은 욕구가 있으나
욕구로 남겨두고 꾹 참도록 하겠습니다
여담으로 어제 헬스장 완전 포화상태였네요
사람 엄청 많고
뭔지 모를 열기 때문에 거울에 뿌옇게 수증기 서리고
옷이 얇아질 때인만큼 운동 열기가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