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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솔로부대의 추억
게시물ID : sisa_302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한잔해요
추천 : 3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8 04:55:58

때는 2003년 말. 다음 무적의 솔로부대란 카페가 이슈인 적이있었다.


당시 회원수 12000명 솔로를 군인으로 보자는 컨셉의 남성싱글커뮤니티.


주말만 되면 몇일전 잠입한 커플싸이트를  각종 소스와 테그로 무장안 게시글로 일명'방법'을 해


서버다운을 만들어 버리는게 목표였던 시절. 당시 커플싸이트의 회원가입수는 내 기억으론 20만명~30만명을 육박했다...


커플사이트를 방법하는 동시에 실시간으로 우리가 방법해버린 게시판을 솔로부대 게시판에 등록하여


중계하기도 했던 재미난 기억이였다.



난 정회원에서 손에 꼽는 우수회원으로 올라갈 수 있었고. 더욱 더 부대생활에 혼신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카페의 수장 배신은죽음이 커플이 됐다는 소식과 함께 dc로 망명을 가버렸다.............


남아버린 잔존병들은 dc를 칠 계획을 세우자고 하였다. "비록 화력은 미약하나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한마리 불나방에 되고싶다"라면서...


(당시 dc는 국내 최대 커뮤니티였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나머지 부대원은 그러다 남은 나방 다 타죽는다며 방법하기를 거부했다.


그걸 기점으로 무적의 솔로부대는 점차 활동하는 이들이 줄어갔고 그 후 몇년간 같이 활동하던 우수회원이 수장자리를 이어받아


근근히 운영오다가 역사속에 사라지게 되었다.


내 생에 가장 재밌었고 처음으로 접해봤던 커뮤니티의 말로는 초라했다.......



그리고 지금 난 그 경력을 살려 유머사이트를 가장한 비밀 솔로스탕스 기관<오늘의 유머>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게에 올린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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