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둘이 살면서 치맥으로 대선 3차 토론을 보고 어제
어머님이 흡연자이셔서 담배를 4갑이나 사다드리고
투표하실꺼냐고 여쭤보니
어머님은 문후보를 찍기 싫어서 박후보를 찍겠다고 하심...
아니 찍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 마음에도 없는 후보를 뽑으실꺼냐고 여쭤보니
너 왜 담배 4갑 사다주고 투표할꺼냐고 추궁하냐고 하시면서 자꾸 그러면 투표 안하신다고 하셔서...
제가 투표하고 올 동안 푹 주무시고 같이 나가서 밥 사드린다고 함...
뽑을 사람이 없으면 차라리 투표장 가서 무효표 던지고 오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