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자전거를 사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자전거 경력은 7년쯤 전에 MTB 1년 정도 탔었구요.
로드가 타보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로드는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습니다.
현재 제 지역 매장은 다 돌아다녀봤습니다. (자이언트, 트렉, 스캇, 메리다, 스페셜, 휠러, 엘파마, 트리곤)
그 중에서 디자인적으로 끌리는건 자이언트 뿐이네요..
맨 첨엔 예산으로 150에 용품 50정도로 잡았습니다.(정보검색 전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야겠다 생각했을시)
첫 장바구니는 프로펠 알루미늄 하늘색으로 정했었죠.
얼마 후 조금 검색해보니 알루미늄보다는 카본을 써야 좋다고 들어서..
입문카본에 105급으로 가보자 해서 매장 다 돌아다녀봤습니다.
타막, 루베, 스컬트라, 리엑토, 에몬다, CR1 다 실물로 보고 '자이언트 만한게 없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자이언트는 카본에 105구동계가 프로펠엔 없었습니다.. TCR ADV라인은 철티비 같더라구요..
그래서 좀 무리해야겠다 하고 결정한 것이 프로펠 ADV1 입니다.
오늘 매장 샵 주인과 얘길 많이 해봤는데 90%이상은 휠셋을 무조건 교체한다고 하네요.
저는 절제력이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이에요.
'아마 나도 휠셋을 바꾸겠구나...'
휠셋은 좋은건 100만원도 넘는다고 그래서...
'아 이왕에 더 써야 하나?'
다른 취미를 즐겨본 경험상 중복지출을 막기 위해선 한 번에 좋은거 (어느정도 하는) 가는게 결과적으론 이득이란걸
몸소 알고 있는 상태에서...
TCR SL2를 봤습니다..
형광색 프레임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카본 입문들은 다 흰색 아니면 검정 위주라 입문 카본 색상 다양성에 불만이 좀 많았습니다.
프로펠 ADV1을 사더라도 만약 휠셋 업글만 해도 TCR SL2 가격이 거진 나와버려서 이것 참 어찌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가격은 165만 - 250만 - 420만 입니다.
현재 현금은 취미생활 계좌에 220만원 있고.. 월급통장에 100만원정도가 있습니다.
직업은 박봉 공무원이고.. 미혼입니다.
현재 새벽 1시 48분... 감수성이 예민해져 있어서 이성적인 판단이 힘듭니다.
TCR SL2가 땡기긴 합니다만... 과연 이 자전거가 5년 이상만 타주면 성공인데 ㅎㅎㅎ
새로운 연식의 자전거는 1년마다 팡팡 나오고.. 라이딩 취향이 제가 아직 뭔지 잘 모르고..
어느 순간 변심해서 다른 기변뽐이나 MTB로 갈아탈 수도 모르고..
자전거 스킬도 별로 없습니다.. 스탠딩은 커녕 두손 놓고 타는 것도 못합니다..
침흘리면서 타는건 좋아하는데.....
클릿도 아마 장착할거고.. 자빠링도 많이 할듯해서.. SL2는 무리인것 같고 카본 입문(ADV1)도 과분한가 싶기도 하네요..
막 타기는 SLR3 알루 프로펠 정도면 과분한거 같기도 합니다.. 좀 실력 쌓고 스타일이 생기면 그 때 기변하는게 낫는가
싶기도 하네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아마 1번째나 2번째 자전거로 맘이 기울긴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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