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5학년쯤인가
제가 한약을 먹고있었는데
(한약 드셔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닭고기나 밀가루 술을 먹으면 안됨)
엄마가 치킨을 사오셨는데
가족들은 맛있게 먹고 나는 혼자 티브이를 봐야만 하는 기가막힌 현실에 급 서러워져서 ㅋㅋㅋㅋㅋ
치킨앞에서 대성통곡을 했음
그때 나중에 맜있는거 사줄게 라는 말이
더더욱 서러워져서 ㅋㅋㅋ
또 한바탕 대성통곡을 하니까 부모님은
미안하다고 달래는데
내 여동생이란년은 내가 우는걸 보면서도
존나 손가락 쪽쪽빨며 약올리듯이 먹음
ㅎㅎㅎㅎㅎㅎ
어제 치맥같이 하다가 동생이
야 너 어렸을때 내앞에서 치킨못먹는다고
겁나 울었던거 기억나냐???
ㅎㅎㅎㅎ 이러고 말하길래 생각나서 올려봄
써넣고나니 재미가읍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