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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믿으세요?
게시물ID : gomin_4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hfdkdhk
추천 : 0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08/13 16:09:54
우선 전 남자입니다.

저에게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랜기간 사귀다가 잠시 헤어졌었습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그렇지만 사정이야 그렇다 쳐도 헤어져있던 마음의 골은 메울 수 없는걸까요..
그사람은 제가 예전만큼 좋다고 하지 않아요.. 아니, '지금은 싫다'고 말하더군요..

그사람은 제가 제대할때까지 기다려준 사람입니다....
저도 그사람을 기다릴 수 있거든요.. 2년정도 공부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
아니 2년이 아니라 3년 4년..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실수를 했네요..
그사람은 제가 자기를 잊고서 잘 지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런말을 합니다..
우리가 운명이면 2년뒤에 만날 수 있겠지..라고..

저는 정말 마음이 무겁답니다..
저는 운명을 믿지 않거든요..

힘들기때문에 곁에 있어야하고
어렵기때문에 같이 있어야하고
떨어져있으면 죽을것같기에 함께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사람은 저와의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걸 저도 잘 알기때문에 괜찮다고 기다릴 수 있다고 하는데..
저 그런거 모르고 마냥 같이있자는 투정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런 저를 자꾸 밀쳐내고 혼자 길을 가려하는 그 사람이 야속하기도 하네요...

저는 그사람 부탁대로 잊는 척 잘 지내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그사람을 응원하면서 기다릴 겁니다..

운명이 있을까요?...
제가 그 사람의 운명일까요?.. 아니
만약 아니라면, 운명이 되고싶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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