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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은 박근혜가 되어야 한다!
게시물ID : sisa_303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붕어소년
추천 : 2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18 13:19:37
문재인후보가 되면 세상이 바뀔 것 처럼 기호2번이 꼭 돼야 한다고 하지만 말입니다...

예전에 여기 누가 한번 이야기 했던 것 처럼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도 세상은 원하는 것처럼 금방 바뀌지 않습니다. 

대학생들은 좋은 직장 입사를 위한 스펙쌓기보다 자신의 창의력과 참된 지식을 함양하는 것에 몰두하고,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좋은 유치원, 좋은 학교,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하여 아이들을 하루에 열시간 넘게 공부를 시키기 보다는 진정한 행복한 삶을 아이가 가질 수 있도록 좀더 현명한 사고를 할줄 알게 되며,

사람들은 돈과 섹스보다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더욱 중시 여기고 명품백과 명품구두보다 한권의 책, 한곡의 음악, 그리고 자신이 가진 철학을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성숙함을 갖게 되며, 

아이들은 경쟁을 통해서 승자가 되기보다 배려를 통하여 함께 사는 가치를 진정으로 알게 될수 있게 되는,

돈과 효율, 성장을 위한 맹목적인 노력보다 과정의 행복, 그것을 통해 얻어지는 과정의 배움, 그리고 그렇게 나라 전체가 강해질 수 있다는 그러한 상식이 통하는 그런 세상은,

그런 세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되어도 금방 오지 않습니다.

이미 대한민국은 그러한 과정을 시작할 수 있는 두번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위의 내용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한 세대가 지나고 사람들의 DNA에 진정한 가치가 어떠한 것인지 피와 뿌리로 자리 잡아야 가능한 것들입니다. 

백지상태에서 시작한다하더라도 학습과 시행착오를 거쳐 위에 말한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는 한 세대가 걸릴 겁니다. 

그런데 지금의 대한민국은 백지 상태의 이하, 더 많은 상처와 잘못된 편견, 오해, 그릇된 관습이 너무나 강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간혹 진보적인 사람들은 '아버지 세대가 다 죽어야 한다'라고 이야기 합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세상은 바뀌기 힘듭니다. 이미 우리 젊은 세대도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미성숙한 젊은이들도 많은게 사실입니다. 

상처가 걱정됩니다. 지도자 한명이 제대로 뽑혔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그 새로운 리더가 혁명적이고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자가 아니라 정의롭고 상식적이며 소통을 중시여겨 이사람 저사람의 이야기를 모두 듣는 사람일 수록 각종언론과 기존 권력층의 흠집내기, 상처내기에 피투성이가 될 것이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며 우리는 그걸 이미 역사에서 배웠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뽑은 새로운, 이 시대, 상식이 통하지 않은 세상에서 태어난 새로운 리더를 보호하고 신뢰하며 모든 일의 시작점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그의 수고스러움을 지지해 줄수 있는 자세가 되었을까요. 

그러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세상은 두쪽나기 마련입니다. 젊은 사람들과 늙은 사람들, 잘사는 사람들과 그냥 그렇게 사는 사람들, 배운사람들과 덜 배운 사람들, 온라인과 오프라인.. 분명히 대통령이 되어서도 40%가 넘는 국민들은 그를 욕하고 헐뜯고 욕하고 '죽이려' 들것입니다. 

제가 두려운 것은 과연 국민들, 대한민국의 시민들은 그렇게 뽑힌 대통령을 보호하고 신뢰할 수 있을까. 과거에 그러지 못하였는데. 과연 이번엔 이런 기회를 가져도 되는 것인가입니다. 

차라리 그럴바에는 저쪽..저쪽...제 생각과 완전히 반대쪽에 서있는 사람이 대통령을 한번 더 해서 나라를 완전히 말아먹고 나서 전국민 모두가 똘똘 뭉쳐서 '아 이래서는 안되겠구나! 이거 다 거짓말이었구나!' 를 뼈저리게 느끼고 나서 다시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차라리 빠르지 않을 까 하는 생각입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이게 제가 지지하는 후보의 멘트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으며 과정은 공정하지 않았고 정의롭지 않은 결과가 주어지는 세상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어떠한 것이 평등한 것이고, 공정한 것인지, 그리고 정의로운 결과라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조차 감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편의점에서 밤을 새 일해도 하루 4만원 남짓한 돈을 벌고, 나의 이모들은 한달 내내 화장실, 쓰레기 치우는 더러운 일을 하면서도 80여만원 남짓한 돈을 법니다. 잘나간다는 룸사롱가면 하루 100만원 넘게 쓰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이러한 것들이 한 경제 체제에서 너무나 당연시 됩니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누구누구'라는 이유로 회사취직, 각종 혜택을 받습니다. 어떤사람은 800원짜리 빵을 훔쳤다가 1년의 징역을 살며 회삿돈 800억을 자신의 욕심대로 썼던 사람은 집행유예입니다. 높은 자리에서 세금을 축낸 사람은 어찌된 일인지 더 가벼운 처벌을 받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가 평등하고 공정하며 정의롭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너무나, 그리고 너무나 멀리 떨어져 살아온 세대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세상의 새로운 리더를, 그리고 그가 열려고 하는 새로운 세상을, 금방 열리지 않는.. 수십년에 걸쳐서 열릴 수도 있는 그런 것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지지하고 믿을 수 있는 성숙함이 우리에게 있는가요. 

ps. 제목 '이러한 이유로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은 박근혜가 되어야 한다!'은 단순히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저의 간교한 술책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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