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121418114179208&mod=201112150002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오후 6시 께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강철의 이미지를 갖고 계신 분이지만 따뜻하게 세상을 포용했던 사람"이라고 회고했다.
박 시장은 "박 회장과는 아름다운재단을 운영하던 2000년대 초기부터 알고 지냈는데, 당시 박 회장이 아현동 자택을 매각하고 그 돈을 기부했다"며 "10억원 가량의 금액을 청년의 미래를 위해 써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로 가끔 찾아뵙고 여러 가지 문제를 의논했다"며 "(내가) 포스코 사외이사를 하면서도 5년간 교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 같이 비영리단체의 사람들과도 교류를 하는 넓은 품을 지닌 사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