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에 역사책에서 본건데 책은 기억이 안나고 요즘들어 그 말귀만 기억이 나는군요.

기억을 더듬어 조금 다듬자면 이런 말이었습니다.

“우파라고 불리우는 미국 유럽의 보수주의자는 세세한 부문은 다를지라도 헌법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리를 신봉하고 그 큰 틀을 영속시키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이러한 민주주의적 가치와 사상을 지키려는 자들이 18세기 봉건적 산업국가에서도 보수주의자라고 불릴 수 있었을까?...(후략)“

유럽은 말할것도 없고 미국도 민주주의에 입각한 공화국으로서 1세기가 넘도록 그 가치를 지켜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가치에 동의하는 그 나라의 국민들은 대부분 보수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과연 그들이 현재의 우리나라에서도 보수주의자라 불릴 수 있을까요?


표창원 전교수님의 토론을 보고 많은 걸 느낄 수 있던 하루였습니다. 우리나라가 봉건주의와 식민시대에서 벗어난지는 채 반백년도 안되었습니다. 민주주의 공화국을 채택한 대한민국에서 보수주의의 기치는 과연 어느 지점에 서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