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빚까
"아쉬운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
사실 또 예능의 뿌리는 코미디라고 생각하는데
아쉽게도 저희 후배들, 동료들이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
다시 한 번만 더 꿈꾸고 무대가 필요한 많은 후배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2014년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소감 중
무한도전 멤버들이 후배양성에 힘쓰는 건 알고 있지만
이 기회에 제대로 보여질 것 같지 않나요?
코빠(코미디에 빠지다)의 심정은 씨죠.
잠깐 출연했지만, 아주 익살스럽고 맛깔스런 연기로
바로 검색어에 오르고 기삿거리가 줄지어 오르곤 했는데
코빠 출연진들에 재능 있는 많은 후배들이
'쇼미더빚까'에 참여할 것 같지 않나요?
유재석씨는 어떤 후배와 팀을 맺어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을 것 같기도 하고
박명수씨는 버럭버럭하면서도 뒤에서 챙겨주고
"너 이거 해봐! 개그는 말이야~ 이렇게 해주란마리야~"라고 툭툭 말 던지면서
하실 것 같기도 하고
정준하씨는 이참에 멤버들에게 얻어먹던 밥을 후배에게 맘껏 쏘면서 너털웃음 지을 것 같기도 하고
정형돈씨는 진지하면서도 꼼꼼하게 콩트 대본 같이 짜고 연습하고 묵묵히(또 후배와 묵묵히)
연습하는 나날이 연출되면서 감동을 자아낼 것 같고...
뭔가 또 기대되네요. '쇼미더빚까'!
그게 아니라면...............
90년대도 노래 뿐만 아니라 개그도 르네상스였으니
그때 콩트짜던 동료배우들과 같이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김수용, 박수홍, 송은이, 김효진, 서경석, 이윤석, 김국진, 남희석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