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에서 데려온지 이틀만에 먼저 떠났네요...
다른 아일 선택하고 철창에 손을 넣으니, 고리가 그 손을
타고 어깨로 올라와서 얼굴에 부비부비를 해서 그대로 데
리고 들어왔는데.. 폐렴에 배에 꽉찬 기생충에 황달에..
잘 먹지도 못하고 치료만 받다가 오늘 아침 제 품에서
허공을 막 달리더니 그렇게 먼저 가버렸네요.. 맛난거
많이 먹이고 행복하게 살다가 나이먹고 행복하게 보내주려
데리고 온건데.. 가슴에 구멍이 난것같네요.. 사진도
많이 못찍어줬는데..